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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20개월 아이인데 아빠만 안해요

지금 딱 30개월되었구, 여러 말들은 잘하는데 아빠를 보고 아빠를 안해요 저는 마마, 어마, 이렇게 부르고, 우리 고양이들한테는 냐냐 라고 불러요 고양이가 여러 마리지만 그래도 다 냐냐로 통일되었어요 ㅎㅎㅎ 그런데 유독 아빠보고는 마마, 어마 저한테 부르는 것처럼 하고 아빠를 여러번 옆에서 계속 종달새처럼 불러보지만 안하네요ㅠㅠ… 간식이나 밥 먹을때는 까까 이런말도 잘하고, 제 친구들이나 부모님들 집에서 떠날때도 빠빠 이런말들은 잘하거든요? 치킨 먹으면서 이거 꼬꼬 라고 말해주니까 이제 꼬꼬도 알고 또 - 라는 것도 알고, 빵, 뿡, 이런 소리내는 효과음도 잘 알고 진짜 제일 잘하는 말이, 저랑 고양이들 부를때에요 저한테 뭐 시킬거 있으면 마마, 어마 이러고 우리 냥이들은 항상 우리 아기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있으니까 냐냐 냐냐 이러면서 고양이들 여러마리여도 다 냐냐로 불러주거든요 그런데 남편을 보고 아빠를 보고 아파, 아바 , 어바 이런말도 못해요 그래서 남편 말로는 자기가 고양이보다 못하다면서 왜 냐냐는 부르는데 아빠는 못하냐고 내심 속상해하더라구요.. 그래서 회사다니느까 그렇지, 24시간 붙어있는 사람은 나랑 고양이들 아니냐~ 너무 속상해하지마라 라고 이야기는 해줘요 원래 아빠를 좀 늦게 말하나요??? 다른 아기들은 아빠를 더 먼저 시작한 애들도 있다던데,, 정말 ㅠㅠ 왜 아빠만 안할까요?

    1.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아기들마다 다른 거 같아요. 그리고 아빠 껌딱지 되는 시기, 엄마 껌딱지 되는 시기가 번갈아가며 오던데요? ㅎㅎ 곧 아빠 껌딱지 될 거니까 지금의 자유(?)를 즐기시라고 전해주세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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