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 크루
- 자유톡

사랑이란, 예쁨을 발견하는 일!

요즘은 육아가 제법 할 만한지(?) 책을 펼쳐보는 시간이 생기네요 ☺️ 아기가 4개월 때부터 구상을 시작해 3,4년을 꼬박 공들여 지었다는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를 읽고 여운이 남아 육아동지분들께도 공유해 봅니다 뇌의 문제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 놀이공원에서 엄마 손을 놓친 뒤 예상 못한 거친 삶을 살아온 아이가 만나 타인을 통해 성장해가는 강렬한 스토리더라고요 ‘이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변함없이 사랑을 줄 수 있을까.기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큰다 해도?’ 라는 작가의 말을 통해 내 아이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의 확신에 대해 곱씹어볼 수 있었고 ‘어떤 이야기가 비극인지 희극인지는 당신도 나도 누구도, 영원히 말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딱 나누는 것 따윈 애초에 불가능한 건지도 모른다. 삶은 여러 맛을 지닌 채 그저 흘러간다. 나는 부딪혀 보기로 했다. 언제나 그랬듯 삶이 내게 오는 만큼, 그리고 내가 느낄 수 있는 딱 그만큼을’ ‘평탄한 성장기 속에서 받는 응원과 사랑,무조건적인 지지가 몹시 드물고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그것이 한 인간에게 얼마나 큰 무기가 되는지 세상을 겁 없이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주는지, 부모가 되고서야 깨닫는다’ 는 부분에서는 육아를 포함해 살면서 마주하는 여러 맛의 상황에서 내가 느낄 수 있는 만큼 부딪히면 된다는 위안을 얻고, 아이에게 줄 수 있는만큼 사랑을 주자는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일을 마치고 아이 하원하러 가는 길.. 버스 창 밖으로 비가 세차게 내리네요 ❤️ 이 비가 엄마들 마음에 쌓인 피로, 걱정 같은 먼지를 시원하게 떨어내주길 바라며~ 아이의 예쁨을 발견하는 저녁이 되시길 바라요, 육아팅!!

- #오늘기록
- #흑호띠맘
- #마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