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뉴 열기
  • 영등포 크루
  • 자유톡
21년생아들맘
21년생아들맘
21년 2월생 엄마 • 문래동

아이와 가기좋은곳 ! 색다른곳이예요^^

크루톡 이미지
1/1

얼마 전에 주말에 우리 아이랑 좀 색다른 데 가보고 싶어서 계속 검색만 하다가, 결국 마음 먹고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혼불문학마을’ 이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사실 이름만 들으면 뭔가 너무 조용하고 어른들만 가는 곳 같잖아요? 근데 막상 아이 데리고 가보니까, 조용하고 한적한데 공간이 진짜 넓어서 아이가 뛰어놀기도 좋고, 생각보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요소들이 많아서 의외로 너무 괜찮았어요. 그날 날씨가 약간 흐렸는데, 오히려 그게 더 분위기가 있었어요. 마을 자체가 예전에 실제로 사람들이 살던 곳을 그대로 보존해두어서, 골목도 낮고 집도 아담하고, 돌담 같은 것도 전부 옛날 그대로라 아이가 “여기 진짜 사람 살았어?” 하면서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설명을 해주다 보니까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얘기도 하게 되고, 아이도 궁금한 게 많아서 이런저런 대화가 계속 이어졌어요. 그런 점이 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여기가 뭐가 좋냐면, 사람이 거의 없어요…! 유명 관광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폐허 느낌도 아니고, 그냥 조용한 시골 마을 같은데 관리가 잘 돼 있어서 산책하기 너무 편해요. 우리는 거의 세 시간 넘게 걸었는데, 아이가 “엄마 저기까지 가보자!” 하고 스스로 이동하려고 해서 유모차도 필요 없었어요. 중간중간 작은 정자처럼 쉴 수 있는 자리도 있고, 마을 안에 작게 꾸며놓은 체험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서 우리 아이가 한지로 북마크 만드는 걸 해봤어요. 그게 또 너무 좋아서 집에 와서도 계속 들고 다녀요. 가장 좋았던 순간은, 마을 맨 끝쪽에 큰 나무 한 그루 있는 곳이 있는데, 그 아래 벤치가 하나 있어요. 거기 앉아서 간식 먹고 쉬는데, 바람 소리밖에 안 들리고 사람도 거의 안 지나가고… 너무 평화롭고 좋더라구요. 아이는 근처에서 돌멩이 주워서 탑 쌓고 놀고, 나는 그냥 멍-하게 하늘 보고 있고. 이게 진짜 힐링이더라구요. 요즘 어디 가도 사람 너무 많아서 그게 제일 스트레스였는데 여기서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쉬었어요. 그리고 의외의 포인트!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요. 집들도 전부 흙집 느낌이라 배경이 따뜻하고, 아이가 어디 서 있어도 다 엽서처럼 나와요. 나는 그냥 아이 뛰어가는 뒷모습 찍었는데도 무슨 영화 한 장면처럼 나와서 아직도 계속 보고 있어요. 근처에 작은 카페 하나 있는데, 거기서 아이는 유자차, 나는 쌍화차 마시고 따뜻하게 쉬었어요. 관광지 카페 느낌 아니라 그냥 시골집 개조한 곳이라 분위기도 너무 편안하고, 사장님이 아이한테 직접 떨어진 은행잎 하나 예쁘다고 주셔서 아이가 그것도 소중하게 가방에 넣고 왔어요 ㅋㅋ 총평하자면… 여기는 뭔가 ‘특별한 액티비티’가 있는 곳이 아니라, 진짜 조용한 시골 마을을 천천히 걸으면서 아이랑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뛰어놀고, 쉬고, 사진도 남기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장소였어요. 너무 유명한 곳 아니고, 사람도 적고, 입장료도 없고(!), 하루 일정으로 가도 부담 없고, 엄마도 힐링되고요. 아이랑 색다른 분위기 느끼고 싶다면 진짜 한 번 가보세요. 저는 오히려 이런 곳이 오래 기억 남더라구요.

노봉혼불문학 농촌체험마을휴양마을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141

👶아이와 함께하기 좋아요🚗주차가 가능해요

육아크루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육아크루 앱 설치하기
    육아크루 앱 설치하기

    동네 어린이집, 소아과, 웰컴키즈존까지
    동네 육아맘 커뮤니티앱

    QR 코드
    alt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육아크루에서 친구를 만난 엄마들의 후기

    더보기더보기

      짝크루 후기 : 육아짝꿍을 만났어요!

        자유모임
        우리 동네 엄마 소모임: 엄마도 아이도 친구를 만나요~

        더보기더보기

        우리 동네 엄마 소모임: 엄마도 아이도 친구를 만나요~

        자유모임

        출산 시기부터 엄마 나이, 관심사까지
        딱 맞는 “동네 육아짝꿍”을 연결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