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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크리스마스 빌리지와 핑크스 추천

오늘 4세 아들과 더현대 서울 다녀왔는데 진짜 대박이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아이가 와 소리 지르면서 눈이 휘둥그레져서 저도 덩달아 기분 좋아졌어요. 크리스마스 장식이 정말 화려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특히 1층 메인홀 크리스마스 트리가 엄청 크고 반짝반짝해서 아이가 계속 쳐다보면서 좋아했어요. 그런데 진짜 꽃은 9층 크리스마스 빌리지더라고요. 9층에 올라가면 해리포터에 나오는 크리스마스 마을 같은 공간이 있는데 입장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해요. 예약은 더현대서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메시지나 인스타그램에서 오후 5시에 링크가 공개되고 오후 6시 정각에 네이버 예약이 열리는데 정말 치열해요. 저는 미리 5시 55분쯤에 링크 열어두고 와이파이 잘 터지는 곳에서 대기했다가 6시 1초에 클릭했어요. 대기번호가 돌아가는 동안 절대 뒤로가기 누르면 안되고 그냥 들고 기다려야 해요. 예약은 1시간 단위로 가능하고 첫 타임이 10시 30분부터 마지막 타임이 19시 30분까지에요. 계정당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고 예약 시간보다 15분 이상 늦으면 입장 불가해요. 만약 예약을 못했다면 현장에서 웨이팅도 가능한데 주말에는 정말 줄이 길어서 오픈런 각오해야 해요. 그래도 4세 아이랑 가면 정말 환상적인 곳이에요. 또 핑크스 핫도그집도 새로 생겼는데 지하 1층 파리크라상 바로 옆에 있어요. 할리우드 85년 전통 핫도그집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오리지널 칠리 핫도그부터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김치 프라이 도그, 헬게이트 불닭 도그까지 있어요. 특히 클래식 칠리 도그 13000원이 대표 메뉴라고 하는데 소시지가 오독 씹히는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저는 오후 3시쯤 가니까 웨이팅 없이 20분 정도만 줄 섰는데 맛있게 먹었어요. 핑크색 인테리어가 예뻐서 아이가 완전 좋아했고 핫도그도 바삭하니까 잘 먹더라고요. 먹을 거리가 정말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고 아이 입맛에 맞는 음식들도 많아서 걱정 없었어요. 각 층마다 다른 매장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장난감 매장에서는 아이가 새로운 장난감들 보면서 신기해했고 서점에서는 그림책도 읽어줬어요. 키즈 공간도 있어서 아이가 뛰어놀 수 있었고 저는 잠시 앉아서 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실내라서 춥지도 않고 돌아다니기 편해서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요. 4세 아이와 함께 가기에는 정말 완벽한 장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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