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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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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생 엄마 • 양평동

용인어린이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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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어린이천문대 후기 + 5살 아이와 함께 별 보러 간 날 아이와 함께 또 하나의 ‘처음’을 만들고 왔어요. 이번에는 5살 아이와 함께 용인어린이천문대에 다녀왔답니다. 사실 출발하기 전부터 살짝 걱정이 됐어요. ‘천문대’라는 말이 어른인 저에게도 왠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잖아요. 아이도 중간에 지루해하면 어떡하지, 밤하늘은 추우면 어떡하지… 괜히 데려왔다가 “집에 가자” 하면 마음이 철렁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요, 그 걱정은 입구 들어서는 순간부터 스르르 사라졌어요. 선생님이 아이 눈높이로 먼저 인사해주시고, “오늘은 별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하는데 아이 표정이 바로 바뀌더라고요. 방금 전까지 “여기 뭐 하는 데야?” 하던 아이가 손 꼭 잡고 발걸음이 빨라졌어요. 설명이 시작되고, 조명이 살짝 어두워지자 아이가 제 쪽으로 바짝 붙더니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 “엄마… 우리 진짜 별 볼 수 있어?” 그 한마디가 너무 귀여우면서도 괜히 마음이 찡— 했어요. 아이의 기대가 커진 만큼, 혹시라도 실망하면 어떡하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놀랍게도, 용인어린이천문대는 그런 걱정을 할 틈을 안 주더라고요. 선생님 진행이 진짜… 너무 친절하고 재밌어요. 그냥 지식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이야기처럼 풀어주고, 질문이 나오면 “좋은 질문이다!” 하고 반짝 반응해주시고, 아이들이 집중이 흐트러질 만하면 바로 분위기를 살려주셔서 5살 아이도 끝까지 놓치지 않고 따라가요. 저는 솔직히 “아이 체험”이라 어른은 심심할 줄 알았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제가 더 집중해서 듣고 있더라고요. (웃음) 별자리 얘기 나오면 “아… 맞아 이런 게 있었지” 하면서 오랜만에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랄까요. 아이랑 같이 배우는 시간이 이렇게 재밌다니요. 그리고 기다리던 순간— 직접 별을 보는 시간이 되니까 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도 잠깐 잊어버리더라고요. 집에 가는 길, 아이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 밖이었어요. > “엄마, 별이 진짜 있었어… 나 다음에 또 볼래!” 그 말이 얼마나 따뜻하게 들리던지요. 아이가 ‘별’을 그냥 그림 속이 아니라 진짜로 존재하는 무언가로 받아들인 순간이었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그날 밤이 단순히 “다녀왔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집에 와서도 계속 이어졌다는 거예요. “엄마 오늘 본 별 이름 뭐였지?” 아이의 질문이 쏟아지는데 저도 괜히 뿌듯하고, 또 대견하고… 이런 시간이 바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순간’이구나 싶었어요. 조금 추울 수도 있고, 아이 컨디션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날의 용인어린이천문대는 저희 가족에게 따뜻하고 반짝이는 기억으로 남았답니다. 마지막으로 한 줄로 정리하면요. > 아이도 즐겁고, 어른도 재밌고, > 선생님 진행이 분위기를 다 만들어 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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