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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형극 입문 대성공! ‘램’ 공연 관람 및 무대체험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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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우리 아이랑 함께 인형극 '램'을 보고 왔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공연 한 편을 온전히 다 볼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공연장에 들어섰는데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영유아 대상 공연답게 아이들을 배려한 세심한 연출이 가장 맘에 들었어요. 보통 어두컴컴한 극장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무서워서 울거나 나가자고 떼를 쓰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이 공연은 조명도 너무 어둡지 않고 따뜻한 느낌인 데다, 배경음악도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해서 아이가 금방 안정감을 찾더라고요. 무대에 인형이 등장하니까, 40개월 우리 아이 눈이 벌써 동그래지면서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복잡한 대사 대신 직관적인 몸짓과 아기자기한 소리로 이야기가 흘러가니까 아이가 지루해할 틈이 없었나 봐요. 인형이 꼬물꼬물 움직일 때마다 혼자 손가락질도 하고, 신나서 박수도 치면서 정말 열심히 보더라고요. 집중력이 짧은 나이인데도 엉덩이 한 번 들썩이지 않고 몰입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습니다. 특히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공연이 끝난 뒤였어요! 무대 위로 직접 올라가서 극에 나왔던 인형들을 20분 정도 자유롭게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눈으로만 보던 귀여운 양 인형과 장식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쓰다듬어보기도 하고, 요리조리 움직여보면서 아이가 얼마나 신나했는지 모릅니다. 단순히 관람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처럼 마무리되니까 아이에게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은 것 같아요. 사실 어른들 시선에서 보면 스토리가 조금 단순하고 슴슴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자극적인 영상 매체에 노출되던 아이에게 이런 순수한 감성의 인형극을 보여주고, 무대 위에서 직접 교감하는 시간까지 선물할 수 있어서 부모로서 참 뿌듯했습니다. 아이의 첫 인형극 도전으로 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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