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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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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월생, 24년 1월생 엄마 동탄동

22년생 동탄동 엄마의 육아크루 후기 - 아기를 키우면 왜 이렇게 외로울까

타지에 나와있고 주변에 가족이 없어서 그럴까..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 1년 동안
아기랑 둘이 집에 남겨지는 시간이 참 힘들게 느껴졌다.

아기가 예쁘지 않아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돌이켜보면 분명히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외로움이 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아기와 옹알이로 대화하는 것도
재미있는 건 5분 10분이면 끝~

우는 아기, 똥 싼 아기, 짜증 내는 아기,
잠투정하는 아기, 배고픈 아기,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머리 쿵 하는 아기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따라다니다가

와~~ 진짜 오늘 하루 육아 다 했다!!
와~ 나 오늘 진짜 수고했다!! 하고 시계 보면
점심시간도 안됐음..^^


나는 태생이 '소심쟁이 파워 I' 인 조용한 사람이었다
아기를 낳기 전까진 그랬다.

집에서 노는 거 좋아하고
혼자 조용히 책 읽는 거 좋아하고
화분 키우고 분갈이하면서 하루 종일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사람..

원래 모르는 사람한테 말 걸고 그런 사람 아닌데
첫째를 낳고 조리원에 가서부터는
엄마들 번호 따는 게 거의 취미생활이 됐을 정도다

최근 남편한테 둘째 어린이집 친구 엄마랑
번호 교환했다고 얘기했더니
이렇게 또 단톡방이 하나 늘어나는 거냐며
너보다 단톡방 많은 사람 없을거란다 ㅋㅋㅋ
우리 남편 진짜 아무것도 모르네?

아기 생활 패턴에 맞춰
내가 일어나는 시간, 잠자는 시간, 먹는 시간을
맞춰 살아가야 하고 밖으로 나가는 게
힘들어지니 집 안에 갇혀버린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이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견디게 해주는 게
공동육아다.

나는 조리원 동기, 어린이집 친구들 모임에서
공동육아를 자주 하는데 엄마들 둘 셋에 아기들 데리고 모여서
우리애가 요즘 뒤집기를 어느 정도 하는지,
이가 몇 개 났는지, 이유식을 어떻게 만드는지
두런두런 얘기하다가

아기들 귀여운 모습에 흐뭇하게 웃다가
한 엄마는 우는 아기 재우고,
한 엄마는 기저귀 갈고
한 엄마는 이유식 먹이고 밥 먹고 간식 먹이고
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이다.
아기 보는 게 힘든 줄도 모르고 시간이 가버린다.

아기들 같이 찍은 사진들 단톡방에서 공유하고

다음 약속 날짜 잡고

동네 병원 정보도 공유하고

아이들 발달도 비교하다 보면

소통의 재미가 뭔지를 알게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은 같이 모아놓으면 부대끼고 노느라

체력도 잘 빠져서 낮잠 재우는 것도 쉬워진다.



동네 친구가 이렇게 소중하다니..


나는 조리원도 이용했고,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다니기 때문에 조동이나 친구 엄마들이 주변에
많이 생겼지만
조리원도 이용하지 않고, 어린이집도 다니지 않는
영아를 키우는 엄마들은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럴 때 이용해 보면 좋을 앱이 "육아크루"이다.
친구가 필요한 엄마들 다 모여라

내가 사는 지역 정보와 자녀 나이 등을 입력해서
가입하면 나와 비슷한 또래의 친구,
자녀들과 비슷한 또래의 친구를 만날 수 있다.
가입하고 나니 동탄동 엄마가
무려 41명 접속 중이다.

외로운 엄마들 많구나 많아...
나도 외로와 놀아줘요

자유 모임을 만들 수 있어서
나처럼 번호 따러 다니지 않아도 된다..^^

혼자 다니기 외로웠던 체험수업이나 미술놀이도
함께 다녀올 수 있다.

수업 끝나고 커피타임은 필수지 암암
공동육아 최고얌

(출처 : 하마미 크루의 블로그)

짝크루 후기 : 육아짝꿍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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