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난 너에게 말할 게 있다. 내 인생은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어. 계단에는 못도 떨어져 있었고 가시도 있었다. 그리고 판자에는 구멍이 있었지. 바닥엔 양탄자도 깔려 있지 않았다. 맨바닥이었어. 그러나 난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단을 올라왔다. 층계참에 도달하고 모퉁이도 돌고 때론 전깃불도 없는 캄캄한 곳까지 올라갔지. 그러니 아들아, 너도 돌아서지 마라. 주저앉지 말아라 왜냐하면 넌 지금 조금 힘든 것일 뿐이니. 너도 곧 그걸 알게 될 거야. 지금 주저앉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애야, 너는 아직 그 계단을 올라가고 있단다. 나는 아직도 오르고 있어. 그리고 인생은 내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지
<엄마가 아들에게 주는 시>, 랭스턴 휴즈
중원구 금광2동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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