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 손에 들켜쥐고 상십리 길을 걸어왔네 엄마는 버섯발로 뛰쳐나오시더니 가슴이 아리도록 끌어안으시네 "아이구 내 새끼" "아이구 내 새끼" 돌에 채인 발이 아파와 깨끼빨로 선 채로 "엄마 배고파, 밥 주라" 들으셨는지 못 들으셨는지 엄마는 말없이 울기만 하시네.
<엄마>, 공석진
도봉구 창동에 사는
로부터오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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