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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편지 속
글귀 하나 🖋️

어쩌면 가족이 제일 모른다. 하지만 아는 게 뭐 그리 중요할까. 결국 벽을 넘게 만드는 건 시시콜콜 아는 머리가 아니라 손에 손 잡고 끝끝내 놓지 않을 가슴인데 말이다. 결국 가족이다. 영웅 아니라 영웅 할배라도 마지막 순간 돌아갈 제자리는 결국 가족이다. 대문 밖 세상에서의 상처도, 저마다의 삶에 패어있는 흉터도, 심지어 가족이 안겨준 설움조차도 보듬어줄 마지막 내 편, 결국 가족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남동구 서창동에 사는 라푼 크루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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