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뉴 열기
한국 여자축구의 선구자, 엄마 국가대표 황보람 선수의 이야기

한국 여자축구의 선구자, 엄마 국가대표 황보람 선수의 이야기

사과언니

·

'대단한 엄마들' 시리즈는 '엄마'라는 새로운 삶을 마주하며, 출산 후에도 자신만의 멋진 길을 만들어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출산 후 복귀에 성공하여 2019 프랑스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황보람 선수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합니다. 한국 여성 구기종목 선수의 경력단절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황보람 선수는 이를 극복하고 현재도 활발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아요.

임신 소식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던 이유

2017년 여자축구(WK) 리그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일 때, 황보람 크루는 임신 6주 차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당시 황보람 크루는 WK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던 화천케이스포(KSPO)의 주전 선수였으며 국가대표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었기에 앞날이 막막했다고 합니다. 축구선수로서 아이를 출산한 뒤 복귀한 선배는 홍경숙 전 부탄 여자축구 감독 한 명뿐이었기에, 그녀는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팀 닥터와 코치의 '꼭 아이를 낳아라, 돌아올 수 있다'는 격려에 힘입어 출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해요. 구단에 임신 사실을 알리자마자 훈련에서 제외되었고, 주전 수비수로 뛰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던 중 두 달 만에 숙소를 떠나게 된 후,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계약 만료까지는 16개월 이상 남아 있었기에 그녀는 '출산을 선택한 대가로 선수 생명이 끝나는 걸까'라는 생각에 잠겼고, 출산 후에도 복귀 여부에 대한 확답을 얻지 못하는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합니다.

출산과 선수 생활의 선택

황보람 크루는 자신의 선수 생활과 출산이라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변의 응원과 자신의 결심으로 출산을 선택했지만, 이에 따른 계약 해지와 불확실한 미래는 그녀에게 큰 시련으로 다가왔어요.

출산 이후의 불안함

계약이 해지되고 숙소에서 나와야 했던 그녀는 출산 후에도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겪는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축구계의 엄마 국가대표, 황보람 크루의 도전과 성공 이야기

출산 후 불과 9개월 만에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그라운드로 복귀한 황보람 크루님은, 6개월 뒤인 2019년 4월에는 프랑스 여자월드컵 대표선수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어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운동을 길게 쉬어야 했던 것이 처음이었기에 걱정이 많았던 황보람 크루님은, 당시 여자축구 대표팀 코치로 계셨던 송주희 코치님과 한수원 코치님의 "아이를 낳고 다시 오라"는 따뜻한 격려 덕분에 복귀 후 독하게 운동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해요.

엄마 선수의 고민과 응원

황보람 크루님은 결혼 후 출산과 선수 생활을 두고 깊은 고민 끝에 출산을 선택했어요. 그 과정에서, 육아와 선수 생활을 병행한 선배들뿐만 아니라 출산 이후 선수 생활을 그만두었던 많은 선배들로부터도 큰 응원을 받았다고 해요. 엄마로서의 삶을 선택한 뒤에도 후배들을 응원한 선배들의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죠.

엄마 선수로서의 도전

황보람 크루님은 자신과 같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후배들을 위해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여자월드컵 무대에 도전했다고 해요. 특히 몸싸움이 치열하고 활동량이 많은 구기 종목에서 '엄마 선수'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그녀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어요.

가족의 애정과 딸 봄이로부터 받은 특별한 힘

황보람 크루님이 여자축구 최초의 '엄마 국대'가 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였어요. 특히 캐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경기 후 관중석에서 황보람 크루님에게 프러포즈한 사랑꾼 남편분과 시어머님은 황보람 크루님이 축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육아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답니다. 남편분은 "여자, 남자를 떠나 각자의 꿈을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엄마들이 더 활동적으로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씀하셨지요. 이처럼 가족의 도움으로 황보람 크루님은 출산 후 빠르게 기량을 회복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딸 봄이로부터 얻은 특별한 힘도 무시할 수 없어요. FIFA와의 인터뷰에서 황보람 크루님은 "아이 하나로 제 인생이 달라졌고, '최초'와 '역사'라는 수식어가 제게 붙었다. 이 아이로 인해 더 많은 꿈을 이뤘다"라고 이야기하셨어요. 비록 임신 소식을 접했을 당시 상황은 어려웠을 수 있지만, 봄이의 존재는 황보람 크루님에게 크나큰 힘이 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

황보람 크루님이 여자축구 최초의 '엄마 국대'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족들의 아낌없는 지지가 있었어요. 특히 남편분은 캐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후 관중석에서 황보람 크루님께 프러포즈를 할 정도로 사랑을 표현하며, 시어머님과 함께 육아를 담당해주셨답니다. 덕분에 황보람 크루님은 축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어요. 남편분 또한 "여자든 남자든 각자의 꿈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엄마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답니다.

딸 봄이로부터 얻은 힘

황보람 크루님은 딸 봄이에게서 받은 힘이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하셨어요. FIFA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하나로 인해 인생이 달라졌고, '최초'와 '역사'라는 단어들이 붙었다. 딸로 인해 더 많은 꿈을 이뤘다"라고 이야기하셨지요. 임신 소식을 접했을 당시 힘들었을 수 있지만, 봄이의 존재는 황보람 크루님께 삶의 새로운 의미와 목표를 부여했을 거라 생각해요.

모든 엄마들을 응원하며, 대단한 엄마들의 이야기

황보람 선수처럼, 모든 엄마들은 삶의 도전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냅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함께하며 맞이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꿈을 이어가는 모습은 크나큰 감동과 자극을 줍니다. '대단한 엄마들'은 이러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빛나는 엄마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 속 영웅담이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삶의 조각입니다.

육아크루 앱 설치하고

동네 육아친구를 찾아요!

육아크루 앱 설치 배너 QR코드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고,
<육아크루> 앱 다운로드 받으세요!

육아크루 앱 설치 배너 이미지

“그거 아세요?”
동네 육아친구들끼리 진짜 정보 공유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