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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손톱 깎는 방법 (손싸개 벗기는 시기)

아기 손톱 깎는 방법 (손싸개 벗기는 시기)

공룡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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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손톱, 너무 작고 얇아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손싸개를 끼우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가 깜짝 놀랄 만큼 길어진 아기 손톱을 보고 당황하신 적 있을 거예요. 신생아 시기, 손톱은 빠르게 자라고 피부는 연약해서 작은 생채기에도 염증이 생기기 쉬워요. 적절한 관리가 꼭 필요한 이유예요. 오늘은 신생아 손톱 깎는 시기, 깎는 법, 주의점까지 전부 정리해 드릴게요!

손싸개는 언제 벗겨야 할까?

신생아의 손싸개는 태어난 직후 모로반사로 얼굴을 긁는 걸 막기 위해 사용하지만, 너무 오래 착용하면 소근육 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어요. 신생아 때 사용하는 손싸개는 생후 10일~2주 정도까지만 사용하고 가급적 빨리 벗겨주는 것이 좋아요. 손싸개를 너무 오래 사용하면 아기의 손 감각 발달과 소근육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손싸개를 벗긴 후에는 본격적으로 손톱 관리를 시작해야 해요.

  • 보통 생후 10일~2주 사이 벗겨주는 게 권장됩니다.

  • 여름철에는 땀이 차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 더 일찍 벗기기도 해요.

  • 손싸개를 벗기면 아기의 손톱이 날카롭고 생각보다 빨리 자라는 걸 체감하게 됩니다.

신생아 손톱관리, 꼭 해야 하는 이유

기본적으로, 아기 손톱은 자주 깎을 필요가 없어요. 신생아의 손톱은 부드러워 옷에 닿으면서 저절로 닳기도 해요. 조금 큰 아기들은 놀거나 주변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손톱이 닳아요.

다만 아기 손톱은 자라는 속도가 빨라서 필요할 때는 손·발톱을 깎아주는 게 좋아요. 아기 전용 손톱 가위나 손톱깎이를 사용할 수 있고, 손톱깎이 없이도 사포 등을 이용해 끝을 둥글게 다듬어 매끄럽게 해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 얼굴에 긁힌 상처 예방

아기는 졸리거나 심심할 때 얼굴을 만지거나 부비는 행동을 해요. 이때 손톱이 길어 있으면 얼굴에 생채기를 낼 수 있고, 염증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태열이나 아토피가 있는 아기라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손톱 찢김 방지

신생아 손톱은 얇고 유연해 휘거나 결째로 찢어지기 쉬워요. 옷에 스치기만 해도 손톱이 갈라질 수 있어 주기적인 손질이 필수예요.

✔ 위생 관리의 기본

신생아는 손가락을 자주 빠는데, 손톱 밑에 세균이 있을 경우 감염 위험이 생깁니다. 짧게 잘라 때가 끼지 않도록 해주는 게 위생 관리의 시작이에요.

아기 손톱 자르는 시기

아기 손톱은 보통 3~4일에 한 번, 발톱은 2주에 한 번 정도 확인해서 잘라주는 것이 좋아요. 자라는 속도는 아기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목욕하거나 기저귀 갈 때 수시로 체크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가장 좋은 시기는 아기가 잘 때! 자거나 졸리거나 차분할 때 손톱을 깎는 게 가장 좋아요. 조금 큰 아이는 식탁의자나 카시트에 앉혀서 고정한 뒤에 해도 돼요. 그 외에 적절한 시점을 추천해 드릴게요. 

  • 잠든 직후: 깊이 잠든 상태에서는 손을 만져도 잘 깨지 않아요. 이때 조심스럽게 잘라주세요. 잠든 지 5분 이내 또는 분유 후 졸린 시간도 적절해요. (특히, 목욕 후 깊은 잠에 빠졌을 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에요.)

  • 분유 먹는 중: 아기가 집중하고 있어 움직임이 적어요.

  • 아기띠 착용 시: 손을 고정하기 쉬워서 손톱 자르기 좋은 타이밍이에요.

  • 장난감이나 미디어에 집중할 때: 뽀로로, 핑크퐁 같은 영상에 집중할 때 살짝 다가가 자르면 수월해요. 아이가 장난감이나 영상에 집중할 때 후다닥! 

  • 신생아는 주먹을 꼭 쥐는 시기예요. 주먹을 쥐면 손톱 끝이 살짝 노출돼 깎기 쉬워요. 장난감이나 공을 쥐게 해도 좋아요.

  • 낮잠 시간, 수유 시간 등 움직임이 적은 타이밍을 활용해요.

신생아 손톱 자르는 방법

아기 손톱은 성인보다 얇고 날카로우며 생각보다 빠르게 자랍니다. 아직 움직임이 많은 시기가 아니라도, 아기 손은 자기 얼굴을 긁거나 입에 넣는 일이 많기 때문에 손톱 관리는 위생과 상처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작고 말랑한 손톱을 깎는 일은 초보 부모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 아기 전용 도구를 추천해요

손톱 깎는 법은 우선 도구 선택부터 시작돼요. 트리머, 가위형, 깎이형 등 구분 없이 도구는 엄마가 편한 것을 고르시면 돼요. 조심조심 다뤄야 하기 때문에 엄마가 다루기 쉬운 제품이 가장 좋아요. 

아기 전용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리고, 알코올 소독은 꼭 하시길 바라요. 아기 손톱은 쉽게 휘거나 찢어지기 쉬워요. 그래서 일반 손톱깎이보다는 신생아 전용 손톱가위나 손톱깎이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용 전후에는 반드시 알코올로 소독해 주세요. 세균에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도구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 밝은 조명 아래에서!

  • 아기 손톱이 얇고 피부와 구분이 어려워 밝은 곳에서 깎아야 실수 위험이 줄어요. 빛이 충분한 곳에서 잘 보이도록 해요.

  • 아기 손톱은 너무 작고 투명해서 어두운 곳에서는 잘 안 보여요!

✅ 자르는 방법

  • 손톱 끝 하얀 부분만 일자로 자르고, 끝은 네일 파일로 살짝 둥글게 다듬어요.

  • 너무 바짝 자르면 살을 자를 수 있으니 1mm 정도 여유를 두고 일자형으로 자르세요.

  • 양쪽 끝은 파일로 둥글게 다듬어요. 일자로 자르면 모서리가 날카로울 수 있어 네일파일로 끝을 둥글게 다듬어주세요.

  • 손톱은 주 2회, 발톱은 2주 1회 정도 관리해요.

  • 손톱을 너무 바짝 자르면 상처나 염증의 위험이 있어요.

  • 손톱가위 한쪽을 살에 고정하듯 놓고 자르면 더 안전해요.

  • 도움이 필요하면 한 명은 아기를 안고, 다른 한 명이 손톱을 깎는 식으로 해요.

아기 손톱 깎을 때 주의점

  • 절대 입으로 뜯거나 벗겨내지 마세요. 세균 감염 위험이 크고 손톱이 들릴 수 있어요.

  • 손톱과 살이 붙은 부분을 살짝 당겨 피부가 잘리지 않게 해요.

  • 발톱은 곧게 잘라서 내성발톱을 예방하세요.

  • 형제가 있을 경우 보는 앞에서 손톱 자르지 않기. 흉내 낼 수 있어 위험합니다.

  • 손톱 조각이 아기 옷이나 이불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기.
    얇고 날카로운 손톱 조각이 피부에 상처를 낼 수 있어요.

아기가 손톱 자르는 것을 싫어한다면

아기의 손톱을 깎을 때는 무엇보다 아기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손톱을 깎는 동안 엄마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걸거나 조용히 자장가를 불러주면 아기가 긴장을 덜 느끼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요. 조금 큰 아기라면 장난감을 쥐여주거나 좋아하는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시선을 다른 데로 돌려주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놀이처럼 분위기를 만들어 “엄마랑 같이 손톱 이쁘게 자르기 게임 해볼까?”라고 이야기하면서 함께 참여하게 하면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고, 마지막에는 “우리 ○○가 잘 참아줘서 정말 멋지다!” 하고 칭찬해 주면 아기에게도 긍정적인 경험으로 남아요.

손톱을 자르다가 피가 나요!

만약 손톱을 깎다가 실수로 살을 건드려 피가 난다면, 부드러운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지긋이 눌러 출혈을 멈춰주세요. 하지만 밴드를 붙이면 아기가 손을 입에 가져가 빨거나 삼킬 위험이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상처가 깊어 보이거나 출혈이 쉽게 멈추지 않는다면, 안심을 위해 소아과에 방문하는 것이 안전해요. 실제로 많은 부모들이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천으로 잠시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금방 멎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기들은 손발을 자주 입에 넣고 만지다 보니 손발톱 주변에 작은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 끝이 살짝 빨갛게 변하거나 누르면 아기가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대부분 며칠 안에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도 해요. 그래도 필요하다면 소독 연고나 항균 액을 얇게 발라줄 수 있습니다. 

다만 염증이 손가락이나 발가락 피부로 퍼져 붓고 진하게 빨개지면, 단순히 연고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소아과 진료가 필요해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연고를 발라줄 때는 아기가 곧바로 손발을 입에 넣지 않도록 면 손싸개를 씌워 주세요.

아기 손톱, 꾸준히 관리해 주세요!

아기 손톱은 생각보다 빠르게 자라고, 얇고 날카로워 방치하면 오히려 상처나 위생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기가 버둥거려서 무섭다고 손싸개에만 의존하다가는 소근육 발달에도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신생아는 손발을 자유롭게 다루지 못해 스스로 얼굴을 긁기도 해요. 이런 경우에는 면 손싸개나 양말을 씌워 긁힘을 막을 수 있지만, 아기가 손으로 탐색하고 놀 수 있도록 맨손으로 보내는 시간도 꼭 필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엄마 아빠가 편한 방식과 도구를 선택해서, 잠든 시간이나 편안한 상태를 활용해 아기의 손을 부드럽게 관리해주세요. 하지만, 자책하지 마세요. 상처가 생기더라도 아기는 금방 회복돼요. 부모님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는 거예요. 🥰

신생아 손톱 깎기는 어렵지만 아기의 건강과 위생을 위한 중요한 일입니다.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아기의 피부, 발달, 위생을 지키는 첫걸음이니,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아기의 손톱을 정성스럽게 관리해 주세요. 이 글이 초보 부모님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커버 이미지 출처 : iStock
*자료 출처 : Raising Children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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