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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월수별 아기 필수 영양제 정리! 비타민D·철분·유산균 먹이는 법

개월수별 아기 필수 영양제 정리! 비타민D·철분·유산균 먹이는 법

공룡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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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신생아 때부터 비타민, 유산균, 종합 영양제를 챙기라는 광고도 너무 많고, 정보도 제각각이라 더 헷갈리실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아기에게 영양제가 필수는 아니에요. 하지만 몇 가지 영양소(비타민 D, 철분, 아연, 유산균) 는 상황에 따라 꼭 챙겨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영양제를 먹이기 전 유리 아기의 성장, 발달 상태를 체크하는 게 먼저구요. 아래에서 수유 방식·식습관·연령별로 차근차근 정리해 볼게요.

우리 아기, 영양제 정말 필요할까?

아기는 모유나 분유를 통해 대부분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 받는다는 것부터 시작할게요! 생후 첫 6개월 동안 아기는 모유나 분유만으로도 대부분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게 됩니다. 아기가 보통 생후 6개월 무렵 이유식을 시작하면, 모유와 분유는 여전히 대부분의 영양소와 열량을 제공하는 주요 공급원 역할을 합니다. 이때 다양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더해주면 아기가 필요한 영양소를 더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요. 

다만, 저체중 아기의 경우 보충제가 일반적으로 권장되며, 보충제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분유 먹는 아기라면?

분유는 제조 단계에서 이미 비타민과 미네랄이 권장량 수준으로 강화되어 있어요. 그래서 건강하게 잘 먹고 잘 크는 분유 수유 아기라면, 보통 별도의 종합비타민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분유 수유 아기는 성장·발달에 문제가 없고, 잘 먹고,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별도 영양제의 필요성이 적어요.

특히 외국산 종합비타민을 분유에 타서 먹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미 분유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고 추가 섭취가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어요.

✔️ 모유 먹는 아기라면?

모유는 최고의 영양식이지만, 비타민 D 함량이 부족한 편이에요. 그래서 여러 소아청소년과 학회에서는 모유 수유 아기에게 생후 초기에 비타민 D 보충을 권장합니다. 또한, 햇빛을 거의 쐬지 못하는 아기이거나, 실내 생활이 대부분인 아기에게는 비타민 D 보충이 더 중요해요. 반대로, 밖에 자주 나가 산책을 하고 햇빛(직사광선이 아닌 반사광 포함)을 꾸준히 받는 아기라면, 의사와 상의해 비타민 D를 줄이거나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 영양제, 꼭 기억해야 할 핵심 영양소 3가지

1) 비타민 D

  • 역할: 뼈·치아 성장, 칼슘 흡수, 면역력에 도움

  • 모유 수유 아기, 햇빛 노출이 적은 아기에게 특히 필요해요! 

미국소아과학회(AAP)를 포함한 여러 기관에서 모유 수유 아기에게 비타민 D 보충을 권장해요. 반면 하루 권장량의 분유를 먹는 분유 수유 아기는 이미 분유에 비타민 D가 강화돼 있어 보충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2) 철분

  • 역할: 빈혈 예방, 뇌 발달, 집중력·지능에 영향

  • 아기들은 빠르게 자라서 피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후 9개월~세 돌까지 빈혈이 흔한 편이에요.

  • 이유식(특히 고기)을 잘 안 먹거나, 편식이 심한 아이는 철분 부족 위험이 커집니다.

3) 아연 & 유산균

  • 아연: 성장·면역 기능에 중요한 미네랄

  • 유산균: 장 내 유익균을 늘려 소화, 배변, 면역력에 도움

  • 장이 약하거나 감기를 자주 하는 아이에게 자주 권장되는 조합이에요.

연령별 아기 영양제 가이드

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권장 방향이에요. 우리 아이의 정확한 필요 여부와 용량은 반드시 소아과 의사와 상담해서 결정해주세요.

생후 0~3개월 아기

이 시기의 아기는 모유나 영양 강화 분유만으로도 대부분의 영양소를 충분히 채우는 시기예요. 그래서 “영양제 뭐라도 하나 먹여야 하나?” 하고 막 찾아보시는 것보다, 먼저 지금 먹고 있는 모유·분유 양이 적절한지를 체크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해요.

다만, 여기서 자주 등장하는 영양소가 하나 있어요. 바로 비타민 D예요. 특히 완전 모유 수유 중인 아기라면, 보통은 하루 400IU 정도의 비타민 D를 보충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비타민 D는 아이의 뼈와 치아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도와주고, 면역 기능에도 관여하는 영양소라서 소아과에서 꼭 한번쯤 언급되는 영양제 중 하나예요. 특히, 엄마가 완전 모유수유 중이라면 소아과 진료 보실 때 “비타민 D는 따로 챙겨야 할까요?”라고 꼭 질문해 보시면 좋아요.

유산균은 꼭 필요한 기본 영양제라기보다는, 복통·가스·변비·설사처럼 소화 문제가 잦은 아기에게 소아과에서 선택적으로 추천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아기가 매일 배를 안고 웅크리면서 울고, 방귀도 자주 끼고, 응가할 때마다 힘들어한다면 유산균으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생후 4~6개월 아기

4~6개월은 여전히 수유가 주 영양 공급원인 시기예요. 아직 본격적인 이유식 단계라기보다는, 이유식을 준비하거나 한두 숟가락씩 맛보는 정도의 단계인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 시기에도 기본은 비슷해요. 비타민D가 가장 기본적인 영양제고, 아기의 수유 방식(모유/분유)과 생활 패턴에 따라 의사가 조절해 줄 수 있어요.

유산균은 변 상태가 유난히 들쭉날쭉하거나. 간헐적으로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거나, 복통으로 자주 우는 아기에게 선택적으로 권해지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생후 5개월 아기가 3~4일에 한 번씩만 굉장히 딱딱한 응가를 하고, 볼일 볼 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도록 힘을 준다면, 진료 시에 유산균 사용을 제안받을 수도 있어요.

이 시기까지, 아주 특별한 질환이나 흡수 장애가 없는 아기라면 일반적인 종합비타민이나 여러 미네랄이 섞여 있는 영양제는 대부분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아요.

생후 6~8개월 아기

이제 본격적으로 이유식이 시작되는 시기예요. 쌀미음에서 시작해서, 야채·고기 등 다양한 재료가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하죠. 이 시기부터 특히 눈여겨보는 것은 아연과 유산균이에요. 아연은 이유식 양이 아직 많지 않고, 고기나 생선 같은 단백질 식품을 잘 안 먹는 경우, 감기를 자주 하거나 상처 회복이 느린 편인 아이, 전반적으로 식욕이 떨어져 보이는 아이에게 더욱 필요해요. 

유산균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음식 종류가 확 늘어나기 때문에, 장도 그만큼 새로운 자극을 많이 받게 되는 시기라 자주 언급돼요. 특히 이유식 초기에는 장이 갑자기 바빠지며 변비·설사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요. 새로운 음식이 늘어나는 만큼 유산균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이유식을 시작한 뒤부터 변비가 심해졌다거나 설사를 반복한다거나 갑자기 배를 움켜쥐고 우는 일이 많아졌다면 유산균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이것도 아기마다 장 상태가 달라서,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제품·용량을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생후 10개월~24개월 아기

이 시기에는 아기가 점점 ‘진짜 밥상’에 들어오는 느낌이 들죠. 죽·진밥에서 시작해서 점점 어른 밥과 비슷한 형태를 먹게 되고, 그와 동시에 과자, 주스, 가공식품 같은 유혹도 많아지는 시기예요. 그래서 영양제를 고민하기 전에, 먼저 “우리 아이 평소 식단이 어떤지”를 한번 떠올려보면 좋아요. 예를 들어, 채소는 거의 안 먹고, 고기보다 국물만 먹고, 과자·빵·주스는 좋아하는데, 밥은 두세 숟가락만 먹는 아이라면, 이때부터는 영양제 고민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어요.

비타민 D는 여전히 중요하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경우가 많거나 미세먼지, 날씨 탓에 외출이 줄어든 아이라면 의사가 비타민 D 보충을 권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연은 병치레가 잦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식욕이 떨어져 있는 아이들에게 자주 등장하는 영양소예요. 아기가 자주 아프거나, 상처가 아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느껴진다면, 혹은 한동안 키 성장선이 잘 안 오르는 것 같을 때 아연이 필요할 수 있어요. 시중 제품은 보통 하루 2~5mg 정도 범위로 나와 있는데, 정확한 필요량은 아이의 체중·연령·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진료 후 결정하는 게 좋아요. 

유산균의 필요성도 커지는 편이에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준비하거나 다니기 시작하면서 감기, 장염, 배탈 등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장 건강과 면역력을 함께 챙기고 싶어 유산균을 찾는 경우가 많아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기관을 다녀오면 배탈이 나고, 감기만 걸렸다 하면 코감기에서 장염으로 이어지고, 항생제를 자주 쓰는 편이라면 장 내 유익균 균형이 깨지기 쉬워서, 유산균을 꾸준히 먹이는 가정이 많아요.

다만, 이 시기 역시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조’라는 점을 꼭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하루 식단을 돌이켜 봤을 때, 밥·단백질·채소·과일은 대충이라도 들어가고 있는지 과자·주스·우유·빵이 식사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걸 먼저 점검한 뒤, 부족한 부분을 영양제로 보완하는 순서가 좋아요.

마무리하며

아기 영양제는 꼭 챙겨야 할 때도 있지만, 모든 아기에게 필요한 건 아니라는 점이 가장 중요해요. 결국 우리 아이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기준은 단 하나예요. “지금 우리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에서 출발하여 수유 방식·식습관·성장 상태를 보고 판단하는 것! 영양제보다 더 큰 힘을 가진 것은 결국 아이의 평소 식습관과 생활환경이라는 점이에요.

신생아 땐 모유·분유만으로도 충분하며, 비타민 D처럼 필요한 영양소만 정확히 챙기면 돼요. 이유식이 시작되면 식단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철분·아연·유산균 등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소아과에서 조정해 주는 보조 수단이에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충분한 사랑을 받는 아이는 어떤 영양제보다 튼튼하게 자라난답니다. 너무 많은 영양제 정보에 흔들릴 필요 없어요. 엄마 마음이 편안해야 아이도 편안해요. 우리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필요한 것만 정확하게 챙겨 보아요!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 육아크루에서도 함께 대화해요 💛

* 커버 이미지 출처 : iS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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