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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편의점 군고구마, 아기에게 괜찮을까요?

Q. 편의점 군고구마, 아기에게 괜찮을까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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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도 안 나오는 육아 질문, 육아 고민! 육아크루 엑스퍼트에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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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딸 엄마의 질문, "편의점 군고구마, 아기에게 괜찮을까요?"

"13개월 딸아이가 군고구마를 너무 좋아해서요. 편의점에서 파는 군고구마도 먹여도 되는지 궁금해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13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 아이가 1명이에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고구마는 이유식 중기부터 먹일 수 있는 좋은 재료예요

고구마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며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낮아 이유식에 자주 활용되는 영양가 높은 식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7개월경, 이유식 중기부터 소량씩 도입할 수 있으며, 부드럽게 찌거나 삶아 으깨서 미음이나 죽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편의점 군고구마는 생후 9개월 전후부터 가능하지만 주의가 필요해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군고구마는 단순히 구운 고구마이기 때문에 조리 방식 자체로는 큰 문제가 없고, 생후 9개월 전후부터 간식으로 소량 먹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군고구마는 당도가 매우 높아 아기가 단맛에 익숙해지면 이유식을 덜 먹거나 다른 식품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군고구마만 계속 먹이게 되면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간식 또는 보완 식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껍질과 식감은 질식 위험이 될 수 있어요

둘째, 편의점 군고구마는 식감이 단단하고 껍질이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아 치아가 충분히 나지 않았거나 씹는 능력이 부족한 아기에게는 질식 위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껍질을 제거하고 속을 부드럽게 으깨서 소량씩 제공해야 하며, 질감은 꼭 확인해 주세요.

시판 제품보다는 집에서 구운 고구마가 더 안전해요

셋째, 시판 제품은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 위생이 완벽히 보장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집에서 직접 조리한 군고구마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활용해 천천히 구우면 당화 반응이 잘 일어나 단맛도 풍부해지고, 아기에게 제공할 때 조리과정을 명확히 알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왜 구운 고구마가 더 달고 맛있게 느껴질까요?

고구마를 구우면 삶을 때보다 훨씬 달고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당화 현상 때문입니다. 고구마의 전분은 열을 가하면 말토스(엿당)라는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바뀌며, 65~75도 사이 온도에서 천천히 익힐 때 당화가 극대화됩니다. 편의점 군고구마는 오랜 시간 동안 일정한 온도로 익히기 때문에 단맛이 강해지는 것이고, 반대로 삶은 고구마는 조리 시간이 짧고 물에 익히는 방식이라 단맛이 희석되기 쉽습니다. 또한 수분이 날아가면서 고구마의 맛이 농축되고 껍질은 캐러멜라이즈되기 때문에 더욱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이 더해지게 됩니다.

 

커버 이미지 출처 : GS25

#전문가 답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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