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가 울어도 그냥 두어야 할까요? '울게 내버려두기' CIO 수면법의 진실
"아기 울게 놔두면 될까요?" "아기 울음 방치해도 될까요?" “아기가 울 때 바로 안아줘야 할까요, 아니면 기다려야 할까요?” 밤마다 육아 전쟁을 치르는 부모님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보셨을 질문이에요. 특히 '울게 내버려두기(Cry It Out, CIO)' 수면법은 의견이 많이 갈리는 육아 주제 중 하나예요. 오늘은 육아크루와 함께 CIO 수면법이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지, 과학적으로 안전한지, 그리고 실천할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울게 내버려두기 수면법이란?
CIO(Cry It Out) 수면법은 아기를 잠자리에 눕힌 뒤 울더라도 바로 안아주지 않고, 일정 시간 기다린 뒤 반응하는 방식이에요.
이 방법의 핵심은 아기가 스스로 잠드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것인데요, 초기엔 부모의 인내가 필요하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자기 주도 수면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과학적으로 안전한가요?
전문가와 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호주 플린더스대 연구팀: CIO 방식이 아기의 야간 각성 빈도를 줄이고 수면 시간을 늘려줌
스트레스 호르몬 측정 연구: 코티솔 수치에 장기적인 악영향 없음
6세까지의 추적 연구: CIO를 했더라도 애착 문제는 없었다는 결론
즉, CIO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중립적 방법”이라는 게 과학계의 결론이에요.
울게 내버려두기 실천 가이드
1. 취침 루틴 만들기
매일 같은 순서로 자는 준비를 반복해요.
예: 목욕 → 수유 → 책 읽기 → 조명 끄기 → 침대
2. 졸릴 때 눕히기
아기가 잠들기 직전, 눈이 반쯤 감긴 상태에서 침대에 눕히는 것이 좋아요.
3. 점진적 기다림
울면 처음엔 3분 정도 기다린 후 방에 들어가고, 점차 5분 → 10분으로 늘려가요.
4. 체크는 짧고 조용하게
말을 걸되, 안아주지 않기. “괜찮아, 엄마 여기 있어” 하고 나와요.
5. 꾸준함이 핵심
최소 3~7일 이상 꾸준히 실천해 주세요.
울게 내버려두기 수면법이 효과적일 수 있는 경우
다음 조건에 해당한다면 CIO 수면법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생후 4~6개월 이상이고 신체 건강한 아기
밤중 수유가 필요 없는 상태
수면 전 배도 부르고 기저귀도 깨끗한 상태
감기나 역류성 질환 등 특별한 건강 문제 없음
예시: “5개월 된 우리 아이, 밤에 수유 없이도 잘 지내고 있길래 CIO를 3분부터 시작해봤어요. 5일 만에 밤에 통잠 자기 시작했어요!”
울게 내버려두기 수면법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좋아요. 우선, 아기가 건강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해요. 특히 밤중 수유가 필요 없을 정도로 성장했는지, 평소 수면과 수유 리듬이 일정한지도 체크해보세요.
또한 수면 환경도 중요해요. 조명이 너무 밝거나, 소음이 심하거나, 이불이 위험하게 놓여 있다면 아기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이사, 어린이집 시작 등)가 있었는지도 고려해야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부모의 마음가짐이에요. 울음을 참아보는 게 정서적으로 힘들 수 있으니, 최소 1주일 이상 꾸준히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이 좋답니다. 마지막으로, 이웃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지도 미리 고려해두면 좋겠죠. 상황이 괜찮다면, 수면 훈련을 시작해보셔도 좋아요.
이런 경우에는 피해주세요
생후 4개월 미만의 어린 아기
역류성 식도염, 아토피, 알레르기 등 건강 문제 있을 때
이사, 어린이집 등 환경 변화 직후
부모가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일 때
예시: “동생이 태어난 후부터 아기가 분리불안을 많이 보여서 CIO는 미뤘어요. 대신 같이 누워 자며 안정감을 줬어요.”
CIO의 장단점
울게 내버려두기(CIO) 수면법은 아기가 스스로 잠드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일정한 수면 패턴을 형성하고, 부모도 더 나은 수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죠. 실제로 연구에서도 이 방법이 애착 형성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어요.
하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해요. 초기에는 아기가 많이 울 수 있어서 부모 입장에서 정서적인 부담이 크고,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는 울음소리로 인해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해요. 따라서 아이의 기질과 환경, 부모의 마음 상태를 모두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부드러운 대안 수면 훈련법 3가지
울게 내버려두기가 부담스러운 부모님이라면, 조금 더 부드러운 방식의 수면 훈련법도 있어요.
첫 번째는 ‘페버법’이에요. CIO와 비슷하지만, 아기가 울 때 바로 반응하지 않고 점차 기다리는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처음에는 2분, 다음에는 5분, 그다음에는 7분 식으로요. 울음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아기의 자기 수면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두 번째는 ‘들었다 놓기 방식’이에요. 아기가 울면 잠시 안아서 진정시킨 후, 다시 침대에 눕히는 행동을 반복하는 방법이에요. 아이가 엄마 아빠의 존재를 느끼면서도 혼자 자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세 번째는 ‘점진적 철수법’이에요. 처음에는 침대 옆에 부모가 앉아 있는 상태로 시작해서, 점차 거리를 두는 방식이에요. 아기가 혼자 자는 데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면서 서서히 독립을 유도하는 방법이죠.
꼭 CIO 해야 하나요?
절대 아닙니다! 함께 누워 자는 방식, 즉시 안아주는 방식도 훌륭한 수면 방식이에요. 중요한 건 가족의 상황과 아기의 기질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죠.
“모든 아이에게 맞는 단 하나의 수면법은 없어요. 아이의 발달과 부모의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조언
육아는 정답이 없는 여정이에요. 울게 내버려두기 수면법은 많은 부모들이 효과를 본 방법이지만, 꼭 해야 할 의무는 아니에요. 아기의 감정과 발달, 부모님의 상황까지 고려해 우리 가족만의 수면법을 찾아보세요. 소중한습관과 육아크루는 오늘 밤도 편안한 잠이 오길 응원할게요! 🌙💤
이 글에 작성된 정보의 출처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 한국감각통합치료학회
- 미국소아과학회(AAP)
- 영국 NHS
- 호주 플린더스대학
- Pediatrics
- 리베르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검토
*커버 이미지 출처 : Pon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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