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햇반, 몇 개월부터 아기에게 먹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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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들 엄마의 질문, "햇반, 몇 개월부터 아기에게 먹여도 될까요?"
"9개월 아기 이유식에 햇반을 활용해보려 하는데요. 쌀밥 햇반, 잡곡밥 햇반 각각 먹여도 되는 시기가 다를까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9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 아이가 1명이에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햇반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조심스럽게 도입할 수 있어요
햇반을 아기에게 먹여도 되는 시기는 많은 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인데요, 일반적으로는 생후 12개월 이후, 유아식을 시작하는 시기부터 흰쌀밥 형태의 햇반을 소량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이유식을 마무리하고 일반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잘 익히고 부드럽게 만든 흰쌀밥을 점차 경험하게 됩니다.
햇반은 성인 기준으로 만들어져 식감이 단단할 수 있어요
햇반은 집에서 지은 밥보다 식감이 단단하고 퍼짐성이 적기 때문에, 유아식 초기에는 그대로 주기보다는 데운 후 뜨거운 물이나 육수에 살짝 풀어 식감을 부드럽게 조절해주는 것이 좋아요. 또 아기 식사량을 고려해 적은 양부터 시작하고, 너무 된밥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조리 방법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잡곡밥 햇반은 18개월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잡곡밥 햇반은 흰쌀밥 햇반보다 도입 시기를 더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잡곡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껍질이 있는 곡물들이 포함돼 있어 아직 씹기와 소화가 충분히 익숙하지 않은 아기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시중 잡곡밥 햇반은 성인을 기준으로 잡곡 비율이 높고, 질감이 다소 거칠기 때문에 무리하게 먹일 경우 복통이나 체함,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잡곡밥은 씹는 능력과 소화력에 따라 천천히 도입하세요
잡곡밥 햇반은 적어도 18개월 이후, 아기가 다양한 음식을 잘 씹고 소화할 수 있을 때부터 천천히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도 잡곡 비율이 낮은 제품을 고르고, 충분히 익혀 부드럽게 만든 후 소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흰쌀밥은 12개월 이후, 잡곡밥은 18개월 이후가 적절해요
햇반은 생후 12개월 이후 유아식 초기부터 흰쌀밥 형태로 조심스럽게 도입할 수 있고, 잡곡밥 햇반은 아기가 일반식에 익숙해지고 씹는 능력과 소화력이 안정된 18개월 이후에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감 조절과 제품 선택에 주의하면서 천천히 진행해 주세요.
커버 이미지 출처 : CJ제일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