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령별 아기 단유 시기와 방법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완전한 영양식이라고 불리죠. 하지만 언젠가 단유(젖 떼기)의 시점은 반드시 찾아오고, 이 과정 또한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중요한 발달 단계예요. 오늘은 월령별 단유 시기와 방법, 그리고 엄마들이 실제로 효과를 경험한 단유 음식과 관리법까지 정리해 볼게요!
단유는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단유 시기는 아기와 엄마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생후 6개월 이후: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모유 외의 영양 보충이 필요해집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최소 돌(12개월)까지 모유수유를 권장하며, 아기가 원한다면 2돌 이후까지도 괜찮다고 해요.
중요한 건 아기의 컨디션과 계절이에요. 한여름엔 탈수 위험, 한겨울엔 면역 저하로 감기 위험이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아이가 아프거나, 큰 환경 변화(이사, 어린이집 시작)가 있다면 단유 시작을 미루는 것이 좋아요. 갑작스러운 중단보다 서서히(수유 횟수·수유량·수유 시간 줄이기)가 가장 안전합니다.
월령별 단유 방법
생후 6개월 전후 – “이유식 루틴 만들기 + 수유 텀 늘리기”
이 시기엔 완전 단유보다는 준비기라고 볼 수 있어요. 이유식을 조금씩 시작하면서 모유의 비중을 서서히 줄이고, 아기가 새로운 맛과 질감을 익히도록 도와주세요. 예를 들자면, 모유 1회 대신 이유식 소량을 주고, 모유를 간식처럼 제공하는 방식으로요!
목표: 낮 수유 의존도를 살짝 낮추고, 이유식을 규칙화합니다.
실천:
낮 1회 수유를 이유식으로 대체해 보세요(예: 점심).
수유 간격을 15–20분씩 천천히 늘리기.
예시 대화: “점심엔 ○○죽 먹고, 젖은 이따가 먹자.”
포인트: 밤중 수유는 아직 유지 가능. 아기가 아프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면 속도를 늦춥니다.
돌 전후(12개월 전후) – “낮 수유 축소 + 컵·간식 연습”
아기의 주요 영양 공급원이 이유식/유아식으로 옮겨가는 시기예요. 하루 3회 수유를 2회로, 다시 1회로 단계적으로 줄여가는 방식이 효과적이에요. 낮 수유를 먼저 끊고, 밤중 수유는 마지막에 끊는 방법이 좋아요.
목표: 낮에는 식사·물·간식으로 배고픔을 채우고 수유를 식후 간식처럼 줄입니다.
실천:
하루 3회 수유 → 2회로. (아침 기상·잠자리 전 중심)
스파우트/스트로 컵 도입, 물 충분히 제공.
예시 루틴: 기상(수유) → 오전 간식 → 점심(이유식) → 낮잠 → 오후 간식 → 저녁(이유식) → 잠자리 수유(짧게).
12–15개월 – “밤중 수유 끊기 + 수면 연결 재훈련”
목표: 밤중 수유 종료로 통잠 기반 만들기.
실천:
잠자리 루틴(목욕–책–토닥) 후, 수유 시간을 5–7분 → 3–5분 → 0분으로 축소.
예시 대화: “오늘부터 잠자는 시간엔 책 읽고 토닥토닥, 젖은 낮에 먹자.”
1주차 미션: 밤중 2회 → 1회, 수유 시간 단축.
2주차 미션: 밤중 0회(깨도 물·토닥으로 재워보기).
18개월 전후 – ‘곰돌이 단유법’ 활용
아이가 엄마 젖에 대한 애착이 강한 시기예요. '곰돌이 단유법'을 활용해 보세요. 곰돌이 단유법은 아이가 모유를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끊을 수 있도록 돕는 실천 중심의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시각적 도구와 일관된 루틴, 그리고 정서적 보상을 결합해 단유의 성공률을 높입니다.
곰돌이 그림 달력에 X 표시하며 “엄마 젖은 이제 곰돌이가 먹었대”라는 식으로 설명해주면, 아기가 ‘젖과의 이별’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곰돌이 그림을 가슴에 붙였더니 아이가 금세 받아들이더라는 사례가 있어요! 구체적인 실천법을 설명 드리자면, 단유를 시작하기 약 2주 전, 아이와 함께 달력에 하루하루 표시를 하며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7개 남았네!”처럼 남은 날짜를 구체적으로 말해주며, 단유를 하나의 이벤트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곰돌이 모양의 스티커나 밴드를 활용해 매일 함께 표시하거나 장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유 대신 아이가 기대할 수 있는 대체 행동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젖 대신 오늘은 책 한 권 더 읽어줄게”, “5분 더 안아줄게” 같은 보상 루틴을 고정해주면, 아이는 새로운 습관에 적응하기 쉬워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관성입니다. 특히 밤중 수유를 끊는 시기에는 아이가 누구와 자든 동일한 답변과 루틴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밤에 젖을 찾더라도 “이제는 밤에는 책 읽고 토닥이는 시간이야”라는 같은 문장으로 일관되게 반응해야 아이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목표: 아침·잠전 수유 중 1회만 남기기, 이후 0회.
실천(주차별):
1주차: 3회→2회(낮 수유 제거), 컵·간식 강화.
2주차: 잠전 수유를 우유/책/토닥으로 대체.
3주차: 아침 1회만 유지.
4주차: 아침 수유 완전 종료.
예시 대화: “잠자리는 책+토닥으로 해볼까? 젖은 아침에만 먹자.”
24개월 이후 – 심리적 단유
2돌 이후에도 젖을 찾는 아이라면 심리적 위안의 의미가 커요. 이 시기 단유는 단순히 수유를 끊는 게 아니라, 아이가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체 스킨십을 충분히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잠자리에 함께 눕고 책 읽어주기, 안아주며 자장가 불러주는 것처럼요. 여기에서도 곰돌이 단유법이 사용 됩니다.
목표: 전량 중단을 예고하고 심리적으로 준비시키기.
곰돌이 단유법(2주 플랜):
D–14~D–1: 달력에 곰돌이 그림 표시, 매일 “곰돌이가 젖 필요해” 이야기하며 X표로 카운트다운.
D–Day: 가슴에 곰돌이 스티커/밴드를 붙이며 **“젖은 곰돌이가 가져갔어”**라고 설명.
그날 밤: 수유 대신 책–토닥–안아주기로 재우기.
예시 대화:
준비기: “우리 ○○, 밥·간식 잘 먹으니까 젖은 곰돌이한테 주자.”
당일: “오늘은 곰돌이 데이! 젖은 곰돌이가 가져갔어. 대신 엄마가 오래 안아줄게.”
수유 횟수·양 줄이는 기술: “천천히, 반복적으로, 일관되게”
횟수 줄이기: 1회 줄인 뒤 3–5일 유지 → 다시 1회 줄이기.
수유 시간 단축: 평소 10분이면 8→6→4분으로 점감.
비우는 양 줄이기: 유방이 불편할 때 완전 비우지 않고 편해질 정도만 유축/수유(과배출 금지).
속옷/자세: 압박하지 않는 브라 착용, 엎드려·엎치락 수면 피하기.
냉찜질: 차가운 팩/양배추 잎을 짧게(20분 내). 피부 자극 시 중단.
단유에 도움이 되는 음식
양배추 잎 찜질
유방의 열과 울혈을 줄여 통증 완화에 좋아요.
옛날부터 상처 진정에 쓰였고, 단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엿기름/식혜
모유 성분을 삭히는 작용이 있어 전통적인 단유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단, 아기에게 먹이면 안 되고, 반드시 유축 후 버려야 합니다.
전통적으로 알려져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개인차가 있어요. 시도한다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호박씨 달임물
이뇨 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줄여 젖 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피해야 할 잘못된 단유 방법
약물 단유: ‘팔로델(Parlodel)’ 같은 약물은 부작용 위험이 커서 해외에선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어요.
압박 붕대: 일시적으로 젖 양은 줄일 수 있어도, 유방 울혈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무리한 민간요법: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오히려 유방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요.
단유하는 엄마의 몸 관리와 병원에 가야 할 때
단유 과정에서 엄마의 몸도 변화에 적응해야 하므로, 셀프 케어가 필수입니다. 통증이 심할 때만 최소한의 유축을 하며, 냉찜질과 미온 샤워, 편안한 브라 착용, 충분한 휴식을 병행하세요. 혹시 아래와 같은 경고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방에 국소 삼각형으로 퍼지는 열감이나 홍반
쏜살 같은 통증
38도 이상의 발열, 오한, 몸살감
딱딱한 덩이가 48시간 이상 지속됨
고름 분비 또는 피부의 심한 발적
이러한 증상은 유선염 등 심각한 질환일 수 있으므로 지체하지 않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단유는 엄마와 아이의 새로운 시작
단유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성장의 시작이에요. 엄마에게는 자유와 회복의 시간, 아기에게는 독립과 발달의 시간이죠. 또한, 단유는 레시피가 아니라 관계의 전환이에요. 오늘 소개한 월령별 계획과 예시 대화, 주차별 플랜을 가족 상황에 맞게 조절해 보세요. 수유가 줄어도 사랑은 줄지 않습니다. 책을 한 페이지 더 읽어주고, 5초 더 오래 안아주는 그 시간이 아이에게 새롭고 든든한 안전기지가 됩니다.
단유 과정에서 엄마가 가장 흔히 겪는 감정 중 하나는 죄책감입니다. 하지만 “수유=사랑”이라는 등식만큼이나, 아이와의 눈맞춤, 포옹, 놀이도 사랑의 표현임을 잊지 마세요. 새로운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며 아이와의 유대감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정답은 없다는 것이에요. 빠른 단유도, 늦은 단유도 모두 괜찮습니다. 아기와 가족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에요.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부모님들,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 든든한 동네 육아친구가 필요할 땐, 육아크루를 떠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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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키에 비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이, 어떤 음식을 챙겨주면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