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키에 비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이, 어떤 음식을 챙겨주면 좋을까요?

42개월 딸 엄마의 질문, "키에 비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이, 어떤 음식을 챙겨주면 좋을까요?"

"저희 아이가 키에 비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편이라 걱정이에요. 평소 식사도 잘 챙겨주려고 하는데, 어떤 음식을 더 챙겨주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간식이나 식사 시간, 식단 구성에서 신경 써야 할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42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 아이가 1명이에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키에 비해 몸무게가 작은 아이들의 식습관 문제점

1.음식에 대한 관심 부족 (식욕 저하형)
-배고픔과 포만감에 둔감하며, 식사에 흥미를 느끼지 않음
-식사 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장난이나 딴짓, TV 시청 등으로 방해받음
-하루 섭취 칼로리가 만성적으로 부족함

결과: 적은 양의 식사로도 금세 배부르다고 느끼며, 성장 속도에 비해 체중 증가가 느림

음식 추천: 색감, 식감, 냄새를 자극하는 음식 
→ 치즈에 빠진 단호박 크로켓, 브로콜리 치즈 오믈렛

2.소량식 + 선호 음식 위주 (편식형)
-소량만 먹고 식사를 끝내는 습관(몇 숟가락만 먹고 '배불러요'라고 말함)
-밥보다는 과일, 음료,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을 선호
-단백질, 지방, 철분, 아연 섭취가 부족함

결과: 체지방이나 근육량 증가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 체중 증가가 정체됨

음식 추천: 싫어하는 식재료를 맛있게 숨긴 메뉴 
→ 닭가슴살 크림파스타, 감자야채수프 + 통밀크루통

3.식사 간 간식 과다 섭취 (간식 대체형)
-주된 식사보다 과자, 주스, 빵류 등의 섭취량이 많음
-간식으로 배를 채워 식사를 거부하거나 식사량이 감소함
-단순당을 과잉 섭취해 오히려 영양 불균형이 발생

결과: 열량 섭취는 있지만, 질 낮은 열량 위주로 성장에 불리함
음식 추천: ‘간식처럼 보이지만 식사처럼 영양가 있는’ 음식 
→ 치즈떡볶이(국물 없이 순한맛), 미숫가루 우유 쉐이크

4.천천히 먹는 습관 (느린 식사형)
-한 끼 식사에 30분~1시간 이상 소요
-식사 중 피곤함이나 산만함으로 섭취를 지속하기 어려움
-식사 집중력이 부족해 부모의 잦은 개입이 필요함

결과: 배가 부르기 전에 포기 → 충분한 섭취량에 도달하지 못함

음식 추천: 먹기 쉬운 한입식 + 포만감을 빠르게 주는 음식 
→ 한입 치즈주먹밥 또는 볶음밥 주먹밥, 달걀 카레덮밥

5.소화기 예민 또는 잦은 위장 질환 경험 (체질형)
-배탈, 변비, 설사 등으로 먹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음
-먹은 뒤 더부룩하거나 토한 경험이 있어 음식을 경계함
-위장 기능이 약해 고열량 음식을 잘 소화하지 못함

결과: 체질적 소화력 저하 → 체중 증가가 더딤

음식 추천: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고영양 음식 
→ 소고기 다짐 계란찜, 고구마 단호박 퓨레

6.강압적 식사 환경
-억지로 먹이려는 태도 → 식사에 대한 스트레스 증가
-식사가 즐거운 시간이 아닌 '싸움'의 시간이 됨
-위축되거나 먹는 것을 피하게 됨

결과: 오히려 섭취 거부 → 장기적인 성장 방해

음식 추천: 놀이 요소가 포함된 식사 & 자율성을 줄 수 있는 메뉴 
→ 알록달록 꼬치식 도시락(치즈+채소+과일), 컵케이크 계란찜(컵에 구워 색감 있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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