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퍼트 크루
Q. 아이가 밖에서 조금만 시끄러워도 제가 극도로 예민해져요.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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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아이가 밖에서 조금만 시끄러워도 제가 극도로 예민해져요. 왜 그럴까요?'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조금이라도 목소리가 커지면 저도 모르게 막 긴장하고 날카로워져요. 아이한테 미간에 힘을 주면서 위협하는 표정을 하고요. 집에 돌아오면 항상 죄책감이 드는데, 왜 제가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3년 7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1명
대화코치 이진희님의 답변💬
그 느낌에 이름을 붙여볼까요?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저는 제 불안에 이런 이름을 붙였어요. "눈치 보여씨"
외출 상황에서 아이가 조금만 시끄러워도 저는 주변 눈치를 보게 돼요.
'저 엄마 애 제대로 못 키운다고 하면 어떡하지.' 그 불안이 아이한테 향하면 — 미간에 힘을 주고, 조용히 시키고, 심하면 외출 자체를 포기하게 되죠. 이걸 불안이라고 진단만 하고 끝내면 사실 별로 도움이 안 돼요.
핵심은 이름을 붙인 다음 단계예요.
- "이 불안은 내가 어떤 상황에서 올라오지?" → 포착
- "그때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있지?" → 패턴 인식
- "그 불안이 아이와의 장면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지?" → 연결
이 세 단계를 거치면 불안이 나를 덮치는 게 아니라 내가 불안을 바라볼 수 있게 돼요. 대화법은 말만 바꾸는 게 아니에요. 아니, 달라지지도 않아요. 특정한 패턴을 만들어내는 나의 욕구와 감정을 알아야 육아대화가 달라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