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에도 슬그머니 '시어머니다움'이나 '할머니다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을 그만두기로 하고 그냥 내가 생각하는 대로 시어머니 노릇을 하고 할머니 노릇을 하기로 스스로와 타협했다. 즉 나는 맘먹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그냥 나답게 살기로. 그러자 나이 듦의 무게가 한결 줄어들었다. 사는 게 그럴 수 없이 가볍게 느껴졌다.
<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 박혜란
강서구 오곡동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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