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휘몰아치는 숲은 자신을 활짝 열어젖혀서, 나무들은 오직 심연의 가장자리에 간신히 매달려 서 있는 듯 보인다. 그런데 두 남자가 숲을 통과하여 지나간다.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숲은 두 남자의 목소리를 반드시 불러내야만 했다. 이제 숲은 조용해진다. 그리고 남자들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인다.
<인간과 말>, 막스 피카르트
노원구 월계동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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