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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편지 속
글귀 하나 🖋️

네 이름 첫 자음인 ㅂ을 적으면 별, 바람, 밤하늘, 봄비 같은 것들이 문장 위로 떠다닌다. 무슨 말을 쓸까. 무슨 단어가 필요할까. 내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낱말을 너에게 주겠다. 원고지에 나를 다 쓰겠다

<우주행 러브레터>, 서덕준

중구 소공동에 사는 별빛달빛 크루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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