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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눈 색깔, 어른 되어서도 같은 색일까?

우리 아기 눈 색깔, 어른 되어서도 같은 색일까?

공룡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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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 부모가 가장 오래 바라보게 되는 곳은 단연 눈입니다. 아직 초점도 잘 맞지 않는 작은 눈이지만, “아주 검은색 눈이야!” “우리 닮아서 갈색 눈이야~” 하고 생각하기도 하죠.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아기의 눈 색은 태어날 때 바로 확정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오히려 지금 보이는 눈 색은 ‘임시 상태’에 가깝습니다. 아기의 눈동자 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완성됩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아기 눈 색이 조금씩 달라 보여요! 

대부분의 아기는 태어날 때부터 선명한 눈 색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아기들은 태어날 때부터 짙은 갈색 눈을 가진 경우가 많지만, 이 역시 성인이 되었을 때의 최종 색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신생아의 눈은 검은 동공을 둘러싼 홍채가 아직 완전히 색을 띠지 않아, 짙은 회색이나 어두운 갈색, 혹은 빛에 따라 푸르스름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눈 색이 아직 ‘덜 완성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눈 색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멜라닌이라는 색소입니다. 피부와 머리카락 색을 정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홍채에 멜라닌이 얼마나 많이 쌓이느냐에 따라 눈 색이 결정됩니다. 멜라닌이 많을수록 눈은 짙은 갈색이나 흑갈색에 가깝고, 멜라닌이 적을수록 밝은 색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신생아 시기에는 이 멜라닌을 만들어내는 세포가 아직 활발하게 일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태어났을 때의 눈 색은 일종의 ‘임시 색’에 가깝습니다.

눈 색이 바뀌는 이유는 ‘성장’ 때문이에요

아기가 생후 몇 개월을 지나며 성장하면, 멜라닌 세포도 점점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눈 색은 서서히 짙어지거나, 처음보다 또렷한 갈색으로 안정됩니다. 이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멜라닌 세포가 점점 활성화되면서 피부 톤이 달라지고, 머리카락 색이 변하고, 눈 색도 서서히 짙어지거나 바뀌게 됩니다. 앞서 말했듯, 이 과정은 매우 천천히 진행돼요. 그래서 몇 주 만에 확 바뀌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몇 개월에 걸쳐 조금씩 변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생후 6개월 전후부터 “조금 진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돌 무렵이면 눈 색이 거의 정해집니다. 다만 일부 아이들은 18개월 정도까지도 아주 미세한 변화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시아 아기의 경우, 부모와 마찬가지로 최종 눈 색이 갈색 계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아시아 인구에서는 멜라닌 생성이 활발한 유전적 특징 때문에 파란 눈이나 초록 눈이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부모 모두 갈색 눈이라면 아이도 갈색 눈일 확률이 거의 대부분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밝아지기보다는 오히려 더 짙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종 눈 색은 언제 알 수 있을까?

보통은 생후 6개월 전후부터 변화가 눈에 띄기 시작하고 돌 무렵(12개월)이면 대부분의 아기 눈 색이 거의 정해집니다. 다만 아이에 따라 18개월까지도 미세한 변화가 이어질 수 있어요.

양쪽 눈 색이 서로 다른 경우도 있을까?

아주 드물게는 양쪽 눈의 색이 서로 다르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이색증이라고 부르는데, 유전적인 요인일 수도 있고 특정 질환이나 외상과 관련된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면서 한쪽 눈만 색이 달라지는 것처럼 보이거나, 눈의 반사나 시선 반응이 이상해 보인다면 소아과나 소아안과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의 아기에게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엄마의 세심한 관찰자 관점에서 시간이 지나며 눈 색이 다르게 변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반드시 소아과나 소아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지만, 유전 질환, 외상, 녹내장 같은 안과 질환과 연관된 경우도 있어요.)

소아과 의사는 눈 색을 크게 보지 않아요

흥미롭게도, 소아과 진료에서 ‘눈 색’은 중요한 체크 항목이 아닙니다. 의사들이 더 주의 깊게 보는 것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지 않았는지, 동공 뒤가 하얗게 보이지는 않는지, 시선 맞추기와 눈 움직임이 정상적인지와 같은 기능적인 부분입니다. 눈 색이 어떤지는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아과 진료에서 ‘눈 색보다 더 중요한 항목이 있거든요! 바로 기능과 구조입니다. 의사들이 더 주의 깊게 보는 것은 아래 3가지예요.

  • 눈 흰자가 노랗지 않은지 (황달)

  • 동공 뒤가 하얗게 보이지 않는지 (백내장 의심)

  • 시선 반응이 정상적인지

무슨 색이든 아기와 눈맞춤, 그 자체로 소중해요✍️

아기 눈 색은 태어날 때 이미 정해진 답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완성되는 과정입니다. 지금 보이는 색에 너무 연연하기보다 아기가 세상을 잘 보고, 눈을 마주치며 반응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잘 자라고 있는 거예요. 눈 색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드러나지만, 아기가 세상을 바라보는 그 눈빛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미 소중하게 자라고 있으니까요.

*커버 이미지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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