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이유식 먹다가 분유 찾는 7개월, 분유 먼저 줘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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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을 시작했는데 하이체어에 앉히기만 하면 분유 달라고 울어서 수유와 이유식 순서가 고민이에요. 이유식을 주면 오히려 분유가 더 생각나는 건지 그게 궁금해요. 7개월 아들이고 이유식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어요. 분유는 아침 8시, 12시, 4시, 밤 8시에 먹고 하루 천 가까이 먹는 먹보예요.
2026년 3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이유식 먹다가 분유 달라고 우는데 순서를 바꿔야 할까요?'
이유식을 주면 오히려 분유가 더 생각나는 건지 그게 궁금해요.
7개월 아들이고 이유식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어요. 분유는 아침 8시, 12시, 4시, 밤 8시에 먹고 하루 천 가까이 먹는 먹보예요. 이유식은 오전 수유 3시간 뒤인 11시쯤 주고, 다 먹고 30분 뒤에 분유를 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하이체어에 앉히기만 해도 배고프다고 울고, 몇 숟갈 먹다가 짜증 내면서 분유를 달라고 해요. 젖병을 쥐여줘야 겨우 진정이 되고요.
배가 너무 고픈 상태라 그런 건지, 분유를 조금 먼저 주고 이유식을 줘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유식 시간을 수유 바로 뒤로 옮기는 게 나을지도 궁금하네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 2026년 3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 ✔️ 아이가 1명
영유아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7개월 아기가 이유식을 몇 숟갈 먹다가 울면서 분유를 찾는군요. 하이체어에 앉히기만 해도 울기 시작하니 이유식 시간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고민되셨겠어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은 이유식과 분유의 순서를 조금 바꿔보는 것이 좋아요.
아직 이유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7개월 아기라면 배가 너무 고픈 상태에서 이유식을 먹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수 있어요.
저는 분유를 조금 먼저 먹여 배고픔을 달랜 뒤 이유식을 제공하는 방법을 권해요.
이유식을 먹으면 왜 분유를 찾을까요?
7개월은 6~8개월 중기 이유식 단계예요.
이 시기에는 이유식을 통해 다양한 식재료와 질감을 경험하지만, 모유나 분유도 여전히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에요.
현재 아기는 오전 8시에 분유를 먹고 11시에 이유식을 먹고 있죠.
분유를 먹은 지 3시간이 지난 시점이므로 아기에 따라 배고픔이 상당히 커졌을 수 있어요.
특히 평소 분유를 잘 먹는 아기라면 배가 고플 때 익숙한 젖병을 먼저 찾을 수 있어요.
이유식은 분유와 달리 숟가락으로 받아먹고 입안에서 움직여 삼켜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해요.
따라서 배가 많이 고픈 아기에게는 이유식보다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분유가 더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유식을 먹어서 분유가 더 생각난다기보다는 이미 배가 고픈 상태에서 이유식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분유를 조금 먼저 먹여도 괜찮을까요?
네.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분유를 소량 먼저 먹이고 이유식을 시작하는 방법을 권해요.
예를 들어 오전 11시에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에 분유를 약 30~60mL 정도 먼저 제공해 볼 수 있어요.
이 양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공식 기준이 아니라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조절 예시예요.
아기가 진정되면 잠시 쉬었다가 이유식을 제공해 보세요.
다만 분유를 너무 많이 먼저 먹이면 배가 불러 이유식을 먹지 않으려고 할 수 있어요.
반대로 분유를 조금 먹고도 계속 배고파한다면 정해진 양만 고집하지 말고 아기의 배고픔 신호에 맞춰 조절해 주세요.
핵심은 이유식을 먹이기 위해 분유를 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편안한 상태에서 이유식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에요.
이유식 시간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현재 수유 시간이 오전 8시, 낮 12시, 오후 4시, 밤 8시라면 다음 두 가지 방법을 시도할 수 있어요.
- 첫째, 오전 11시 이유식 전에 분유를 소량 제공하는 방법이에요.
이유식 후에는 아기의 배고픔과 포만감에 따라 분유를 추가로 제공하면 돼요.
- 둘째, 오전 8시 수유 후 이유식 시간을 조금 앞당기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오전 9시 30분~10시경 이유식을 제공하면 배가 지나치게 고프기 전에 식사를 시작할 수 있어요.
다만 수유 직후에는 배가 불러 이유식에 관심이 없을 수 있으므로 아기의 반응을 보면서 간격을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현재 상황이라면 이유식 시간을 조금 앞당기는 방법부터 시도하고, 그래도 배고파서 운다면 분유를 소량 먼저 제공하는 방법을 권해요.
또 한 가지 확인할 부분이 있어요.
현재 분유를 하루 약 1,000mL 먹고 있다면 비교적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는 편이에요.
7개월에는 분유 섭취량뿐 아니라 이유식 진행 정도와 성장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해요.
따라서 분유를 갑자기 줄이기보다는 실제 하루 섭취량과 성장곡선을 확인하고, 이유식 섭취가 계속 어렵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상담받는 것이 좋아요.
소아발달 심리 코너|7개월 아기는 익숙한 수유 방식에서 안정감을 느껴요
7개월 아기는 분유를 먹는 행동에 이미 익숙해져 있어요.
젖병을 빠는 행동은 배고픔을 해결하는 과정이면서 아기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경험이기도 해요.
반면 이유식은 숟가락과 새로운 음식의 질감, 삼키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과정이에요.
특히 배가 많이 고프거나 피곤한 상태에서는 새로운 식사 방식에 적응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어요.
또 하이체어에 앉을 때마다 배고픔이나 불편함을 경험했다면 의자에 앉는 상황 자체에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어요.
이 시기에는 이유식을 잘 먹는 능력뿐 아니라 식사 환경에 대한 편안한 경험도 함께 형성되고 있어요.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저는 7개월 아기가 이유식을 먹다가 분유를 달라고 운다면 이유식을 끝까지 먹이려고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현재 오전 8시에 분유를 먹고 11시에 이유식을 제공하고 있다면 아기에게는 배고픔이 너무 커진 시간일 수 있어요.
우선 이유식 시간을 오전 9시 30분~10시 정도로 앞당겨 보세요.
그래도 배고파서 운다면 분유를 소량 먼저 먹이고 이유식을 시작해도 괜찮아요.
다만 하루 분유 섭취량이 약 1,000mL라면 실제 섭취량과 성장 상태를 함께 확인하면서 이유식 진행에 맞춰 조절할 필요가 있어요.
저는 이유식과 분유의 순서를 반드시 지키는 것보다 아기가 배고픔 때문에 울지 않고 편안하게 이유식을 먹는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직 이유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서두르지 않고 아기의 반응에 맞춰 조금씩 조절해 주세요.
더 자세한 영유아 식생활과 영양 정보가 궁금하다면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김명희 이유식·유아식 연구소 블로그
https://blog.naver.com/kimmyunghee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