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신발 고르는 방법! 걸음마 시기별 신발 고르기 가이드!
걸음마 시기별 신발 고르기 가이드
아이의 첫 걸음은 부모에게도 큰 감동의 순간이지만, 이 시기부터는 단순히 예쁜 신발보다 발달 단계에 맞는 신발 선택이 아이의 걸음걸이, 체형, 평생 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아이의 걸음마 시기는 대체로 만 9~18개월 사이이며, 각 시기별로 신발의 역할과 기준이 달라집니다.
1단계: 서기 시작하는 초기 (9~12개월)
▶ 발달 특징: 혼자 서보려 하고, 가구 잡고 일어서기 시작
▶ 신발의 역할: 주로 실내 생활, 보온과 미끄럼 방지 중심
이 시기 아이는 대부분 실내에서 활동하며, 발의 감각과 균형 감각을 발달시키고 있습니다. 신발보다는 맨발이나 양말, 또는 부드럽고 유연한 실내용 신발이 적합합니다.
✅ 추천 신발 조건
- 매우 부드럽고 유연한 밑창 (고무보다 원단/천 소재)
-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양말 또는 크롤러 슈즈
- 발을 조이지 않는 가벼운 소재
- 발 모양을 방해하지 않는 넉넉한 앞코
주의: 너무 딱딱하거나 무거운 신발은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2단계: 한두 걸음 떼기 시작 (12~15개월)
▶ 발달 특징: 가구나 손 잡고 걷기, 몇 발자국 독립 보행
▶ 신발의 역할: 실외 활동 대비, 기본 보호와 안전 확보
본격적으로 외출 시 신발을 신기기 시작하는 시기로, 바닥과 환경으로부터 아이 발을 보호해주어야 합니다. 다만 여전히 발의 움직임이 많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유연성과 가벼움이 우선입니다.
✅ 추천 신발 조건
- 굽이 없는 평평한 밑창
- 접으면 쉽게 반으로 접히는 유연한 밑창
- 뒤꿈치를 잘 잡아주는 힐컵
- 발볼이 넉넉하고 앞코가 둥근 디자인
- 벨크로(찍찍이) 타입으로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구조
3단계: 혼자 걷고 뛰는 시기 (15~24개월)
▶ 발달 특징: 실내외 혼합 보행, 방향 전환, 점프 시도 등 활발한 움직임
▶ 신발의 역할: 균형감, 충격 흡수, 발 모양 안정
걷는 시간이 늘어나며, 신발 착용 시간도 길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부터는 외부 충격 보호와 안정성이 더 중요해집니다. 다만 무겁고 딱딱한 신발은 피해야 합니다.
✅ 추천 신발 조건
- 경량이지만 충분한 쿠션감 있는 인솔 (깔창)
- 미끄럼 방지 기능 강화된 밑창
- 발목을 적당히 지지해주는 구조
- 통기성 있는 소재 (메쉬, 천연가죽 등)
- 발을 꽉 조이지 않고, 약간의 여유가 있는 핏
Tip: 아이가 신발을 자주 벗으려 한다면 착화감이 불편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4단계: 달리고, 계단 오르는 시기 (2세 이상)
▶ 발달 특징: 달리기, 점프, 계단 오르내리기 등 고난이도 활동 가능
▶ 신발의 역할: 기능성 + 내구성 + 성장 고려
이 시기부터는 활동량이 많고 지면 접촉도 다양해지므로 신발의 내구성, 발목 보호, 충격 분산 기능이 요구됩니다. 동시에 발은 여전히 자라나는 중이므로 정기적인 사이즈 확인도 중요합니다.
✅ 추천 신발 조건
- 논슬립 기능의 탄력 있는 밑창
- 충격 흡수가 되는 중창(미드솔) 구조
-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쏠리지 않는 밸런스 설계
-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앞코 구조
- 신축성 있는 끈 또는 찍찍이로 조절 가능한 구조
주의: 오래된 신발은 밑창이 닳아 균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상태 점검이 필요합니다.
신발 고를 때 꼭 체크해야 할 추가 팁
- 사이즈 여유: 아이 발보다 5~7mm 여유 있는 사이즈가 이상적
- 무게: 100~150g 이내가 이상적 (양쪽 기준 300g 이하)
- 소재: 인조가죽보다는 천연가죽, 통기성 좋은 패브릭 추천
- 피팅 시간대: 오후 시간에 신어보는 것이 더 정확한 핏 측정에 도움
결론
걸음마 시기 아이의 신발은 단순한 '신는 도구'가 아니라, 운동 발달과 전신 균형 형성에 영향을 주는 ‘발 훈련 장비’입니다. 시기별로 아이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발달 수준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향후 바른 자세와 건강한 체형 유지에까지 연결됩니다.
부모의 ‘한 사이즈 더 큰 것 사두자’는 생각보다는, 현재 발에 딱 맞고 편안한 신발이 아이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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