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감기 걸린 18개월 아이가 밥을 안 먹을 때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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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감기 걸린 18개월 아이가 밥을 안 먹을 때 대처법'
안녕하세요. 아기가 아플 때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데,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궁금해요. 특히 감기나 수족구 같은 병에 걸렸을 때 그런 경향이 강해지는 거 같아요.
현재 18개월이고요. 평소에는 잘 먹는 편인데, 최근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해요. 건강할 때는 바나나나 치즈 등의 간식도 배불리 먹지만, 아플 땐 이것마저도 거부해요. 지난주에는 간신히 좋아하는 음식들을 밥에 얹어 억지로라도 먹었는데, 오늘은 그조차도 먹지 않아 난감하네요.
아이가 아파서 식사를 거부할 때 어떤 방식을 시도해볼 수 있을까요? 선생님의 조언 부탁드려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 2024년 12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 아이가 1명
영양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 감기나 수족구 같은 감염병을 자주 겪으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플 때는 평소처럼 많이 먹이는 것보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 식욕은 회복과 함께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프면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감기나 수족구에 걸리면 몸은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여기에
- 열이 나거나
- 목이 아프거나
- 입안이 헐거나
- 코가 막혀 숨쉬기 불편하면
평소보다 식욕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며칠 동안 먹는 양이 줄어드는 것만으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얼마나 먹었는지'보다 '수분 섭취'가 더 중요합니다
아플 때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탈수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고,
필요하면
- 맑은 국물
- 수분이 많은 과일(연령과 상태에 맞게)
- 묽은 죽
등으로 수분을 함께 보충해 주세요.
소변량이 평소보다 많이 줄거나 입술이 마르고 처지는 모습이 보인다면 탈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좋아하는 음식부터 조금씩 주세요
아플 때는 균형 잡힌 식사를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우선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 바나나
- 요거트
- 부드러운 죽
- 계란찜
- 두부
- 잘 익힌 감자
처럼 삼키기 편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자주 제공해 보세요.
회복되면 다시 평소 식단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수족구처럼 입안이 아플 때는 음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수족구는 입안 통증 때문에 먹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음식
- 부드러운 죽
- 계란찜
- 두부
- 플레인 요거트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 뜨거운 음식
- 짠 음식
- 신맛이 강한 과일이나 주스
- 딱딱한 음식
은 통증을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오히려 평소보다 많이 먹는 경우도 흔합니다.
몸이 회복하면서 부족했던 에너지를 보충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따라서 아픈 며칠 동안 못 먹었다고 조급하게 보충하려고 하기보다 회복 이후 평소 식사를 이어가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