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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대화법

치매 대화법, 치매 어르신과 대화할 때 「기억 안 나세요?」 대신 쓰는 말과 질문 바꾸는 법

공룡언니

·

치매 진단을 받은 부모님이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시거나 말이 잘 안 나와 답답해하시면, 자녀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곤 해요. 치매 대화법은 부모님의 기억을 시험하지 않고, 대답하기 쉽게 묻는 것에서 시작해요. 치매가 대화를 어떻게 바꾸는지, 치매 어르신과 대화할 때 도움이 되는 말과 피할 말, 바꿔 쓰는 말 예시를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 자료로 정리하고, 국내에서 도움받을 곳도 함께 담았어요.

치매가 대화를 어떻게 바꿀까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는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사람이 말할 때 알맞은 낱말 찾기, 낱말 뜻 이해하기, 긴 대화에 집중하기, 생각을 순서대로 정리하기, 말하던 흐름 이어 가기, 라디오·TV·전화 같은 주변 소리를 걸러 내기를 어려워할 수 있다고 설명해요.

NIA는 요즘은 더 이른 시기에 진단받는 경우가 많아, 기억이 변하는 것을 본인이 알고 불안해하거나 속상해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럴 때는 시간을 내어 이야기를 들어 드리고, 열린 마음으로 공감하며 판단하지 말라고 안내해요.

치매 대화법, 이렇게 시작해요

  • 눈을 맞추고 이름(호칭)을 불러요: 「어머니, 저 영희예요.」
  • 목소리 크기와 말투, 표정, 몸짓을 살펴요. 화나거나 긴장한 모습 대신 따뜻하고 차분한 태도로 말해요
  • 라디오나 TV를 끄고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해요
  • 대답할 시간을 넉넉히 드리고, 말을 끊지 않아요
  • 손을 잡고 이야기하거나, 부드럽게 이끌어 드리는 손길도 대화예요

위 내용은 NIA가 안내하는 의사소통 요령이에요. NIA는 가능하다면 서로 주고받는 대화를 이어 가도록 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걱정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들어 주라고 해요.

치매 어르신과 대화할 때 바꿔 쓰는 말

NIA는 예·아니요로 답할 수 있게 묻고, 처음에 이해하지 못하시면 다른 낱말로 바꿔 말해 보라고 안내하며 아래와 같은 예를 들어요.

  • 「저녁에 뭐 드실래요?」 → 「저녁에 생선 드실래요, 닭고기 드실래요?」
  •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 「이렇게 한번 해 봐요.」
  • 「기분이 어떠세요?」 → 「속상하세요?」
  • 「배고프세요?」 → 「5분 있으면 저녁 다 돼요.」

우리말로 옮기면 「어디 가고 싶으세요?」보다 「공원 갈까요, 시장 갈까요?」, 「그거 아까 말씀하셨잖아요」보다 「그랬구나, 다시 이야기해 주셔서 고마워요」처럼 고를 수 있게, 고치지 않게 말하는 거예요.

치매 대화법, 피할 말

  • 부모님이 옆에 계신데 없는 사람처럼 다른 사람과 부모님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 아기에게 말하듯 「아기 말투」나 「아기 목소리」로 말하지 않아요
  • 「기억 안 나세요?」, 「아까 말했잖아요」처럼 기억을 시험하는 말은 줄여요
  • 틀린 말을 바로잡으며 다투지 않아요

앞의 두 가지는 NIA가 직접 피하라고 안내하는 것이에요. NIA는 부모님이 화를 내실 때는 참을성을 갖고, 좋아하시는 간식을 드리거나 함께 산책하는 것처럼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 보라고 해요. 자녀가 답답해질 때는 잠시 자리를 떠나 마음을 가라앉히라고도 해요.

말보다 표정과 몸짓을 읽어요

NIA는 말을 분명하게 하기 어려워질수록 다른 방법으로 생각과 감정을 전하게 된다고 설명해요. 예를 들어 표정에서 슬픔, 화, 답답함이 드러날 수 있으니 말 아닌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해요.

가족이 지칠 때는 도움을 받아요

NIA는 돌봄이 보람 있지만 힘들고 스트레스가 클 수 있으며, 특히 대화가 달라지는 것이 다루기 어려울 수 있으니 도움을 청하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안내해요.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운영하는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에서 치매 정보와 돌봄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가까운 치매안심센터 이용 방법은 치매안심센터 이용 방법 글에, 집에서 받는 치매관리주치의는 치매관리주치의 글에 정리했어요.

손주와 함께할 때

아이에게는 「할머니가 기억하는 게 조금 어려워지셨어. 그래서 같은 이야기를 또 하실 수 있어」처럼 짧고 사실대로 알려 주세요.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옛날 노래를 함께 부르거나, 사진을 같이 보는 시간은 말이 줄어도 함께할 수 있는 대화가 돼요.

치매 대화법 자주 묻는 질문

같은 질문을 계속 하셔서 화가 나요.

처음 듣는 것처럼 짧게 다시 답해 드리고, 「아까 말했잖아요」는 줄여 보세요. NIA는 부모님이 화를 내실 때 간식이나 산책으로 관심을 돌리고, 가족이 답답할 때는 잠시 쉬라고 안내해요.

틀린 이야기를 하시면 바로잡아야 하나요?

안전에 관한 것이 아니라면 바로잡으며 다투지 않는 편이 좋아요. NIA의 예처럼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대신 「이렇게 한번 해 봐요」로 바꿔 말해 보세요.

치매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는 어디로 가나요?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초기 신호는 치매 초기 증상 글에, 센터 이용 방법은 치매안심센터 이용 방법 글에 정리했어요.

부모님과의 대화, 함께 보면 좋은 글

📚 자료 출처

본 글은 아래 공공기관·연구기관 자료의 원문을 2026년 10월에 직접 확인해 할머니·할아버지가 된 부모님과 대화하는 자녀의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해외 기관 자료는 해당 나라 기준이라 국내 제도와 다를 수 있어요. 건강 문제는 진료받는 의료기관과 상담하세요.

·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노화연구소(NIA) 「Communicating With Someone Who Has Alzheimer’s Disease」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치매로 인한 어려움, 1899-9988로 전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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