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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돌 아이 밥은 안 먹고 반찬만 먹어요

Q. 두 돌 아이 밥은 안 먹고 반찬만 먹어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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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도 안 나오는 육아 질문, 육아 고민! 육아크루 엑스퍼트에 물어보세요.
이 질문은 전문가 답변이 완료되었어요.

몇 달 전엔 맨밥만 먹던 아이가 요즘은 반찬만 집어 먹고 밥은 남겨요. 여름까지만 해도 반찬은 다 밀어내고 맨밥만 먹어서 걱정이었는데 요즘은 완전 반대가 됐어요 ㅋㅋ 계란말이, 두부조림, 멸치볶음은 접시째 비우는데 밥은 서너 숟가락 먹고 땡이에요. 밥 위에 반찬을 올려주면 반찬만 쏙 빼먹고 밥알은 그대로 남기는 기술까지 생겼구요 ㅎㅎ 두 돌 된 아들인데 이게 그냥 지나가는 시기인지, 밥을 이렇게 적게 먹어도 괜찮은 건지 궁금해요.

2024년 10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맨밥만 먹더니 이제 반찬만 먹어요 ㅠㅠ'

여름까지만 해도 반찬은 다 밀어내고 맨밥만 먹어서 걱정이었는데 요즘은 완전 반대가 됐어요 ㅋㅋ 계란말이, 두부조림, 멸치볶음은 접시째 비우는데 밥은 서너 숟가락 먹고 땡이에요. 밥 위에 반찬을 올려주면 반찬만 쏙 빼먹고 밥알은 그대로 남기는 기술까지 생겼구요 ㅎㅎ

두 돌 된 아들인데 이게 그냥 지나가는 시기인지, 밥을 이렇게 적게 먹어도 괜찮은 건지 궁금해요. 반찬 간을 더 싱겁게 하면 밥을 찾게 될까 싶기도 하고, 밥을 주먹밥처럼 바꿔주면 나을지도 고민이네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 2024년 10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 ✔️ 아이가 1명

영유아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두 돌 아이가 밥보다 반찬을 좋아하는 것은 식품 선호도가 변하는 과정일 수 있어요

여름까지만 해도 반찬은 밀어내고 맨밥만 먹던 아이가 이제는 계란말이, 두부조림, 멸치볶음만 골라 먹는다니 걱정되면서도 신기하셨겠어요.

특히 밥 위에 반찬을 올려주면 반찬만 쏙 빼먹을 정도라면 아이의 음식 선호도가 상당히 뚜렷해진 모습이에요.

두 돌 무렵에는 음식의 맛과 질감에 대한 선호가 달라질 수 있어요.

이전에는 익숙하고 부드러운 맨밥을 좋아했다면, 이제는 반찬의 다양한 맛과 식감에 더 관심을 보일 수도 있어요.

또 첫돌 이후에는 영아기에 비해 성장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식욕과 식사량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밥을 적게 먹는다는 이유만으로 영양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어요.

중요한 것은 밥을 몇 숟가락 먹었는지가 아니라 하루 전체 식사에서 어떤 식품을 얼마나 먹고 있는지예요.

반찬을 잘 먹더라도 곡류와 다른 탄수화물 식품의 섭취가 지나치게 적지는 않은지 함께 살펴봐야 해요.

반찬을 싱겁게 하는 것은 좋지만 밥을 먹이기 위해 일부러 맛없게 만들 필요는 없어요

반찬을 잘 먹는 이유가 간이 되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하실 수 있어요.

실제로 계란말이, 두부조림, 멸치볶음처럼 맛과 식감이 뚜렷한 반찬은 맨밥보다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어요.

특히 두부조림과 멸치볶음은 조리 방법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높아질 수 있어요.

따라서 두 돌 아이에게는 반찬을 지나치게 짜거나 달지 않게 조리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밥을 더 먹게 하려고 반찬의 맛을 일부러 떨어뜨리는 방법은 권하지 않아요.

반찬을 싱겁게 한다고 해서 아이가 반드시 밥을 더 먹는 것도 아니에요.

저는 밥과 반찬을 경쟁 관계로 만들기보다 두 가지를 함께 먹는 경험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계란말이는 간을 약하게 하고, 두부조림은 짜지 않게 조리하며, 멸치볶음은 소량씩 제공해 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은 그대로 활용하되 밥도 함께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먹을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아요.

주먹밥으로 바꿔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밥을 억지로 먹이지는 마세요

저는 이번 경우에 밥의 형태를 바꿔보는 방법을 권해요.

두 돌 아이는 같은 식재료라도 모양과 먹는 방법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

맨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작은 주먹밥이나 부드러운 볶음밥, 달걀밥처럼 밥의 형태를 바꿔볼 수 있어요.

다만 밥 위에 반찬을 올려주는 방식은 이미 아이가 반찬만 골라 먹고 있으므로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 한입 주먹밥: 밥에 잘게 다진 채소와 달걀을 소량 섞어 작게 만들어주세요.
  • 두부밥전: 으깬 두부와 밥, 달걀을 섞어 속까지 충분히 익혀주세요.
  • 달걀볶음밥: 아이가 좋아하는 달걀을 활용하되 기름과 간은 적게 사용해주세요.
  • 밥과 반찬 따로 담기: 처음부터 많은 양을 주기보다 밥을 소량 담고 아이가 원하면 더 제공해주세요.

주먹밥을 만들더라도 아이가 먹기 편한 크기와 질감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 밥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반찬을 빼앗거나 식사를 오래 끌 필요는 없어요.

아이가 충분히 먹었다는 신호를 보이면 식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식사 때 다시 밥을 제공하면 돼요.

밥 대신 감자, 고구마, 국수 등 다른 곡류·전분 식품을 먹고 있다면 그 섭취량도 함께 살펴보세요.

밥을 반드시 정해진 숟가락 수만큼 먹어야 한다는 기준보다 다양한 식품을 균형 있게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소아심리 코너|두 돌 아이는 음식 선택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도 해요

두 돌 무렵은 자율성과 독립성이 발달하면서 스스로 선택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는 시기예요.

음식에 대해서도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맨밥만 먹다가 지금은 반찬만 골라 먹는 모습도 이러한 발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밥 위에 올려놓은 반찬만 골라내는 행동은 손가락을 사용하는 소근육 조절 능력과 음식에 대한 선택 행동이 발달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음식의 색깔, 모양, 맛, 질감에 대한 관심도 달라질 수 있어요.

또 자신의 선택이 존중받는 경험을 중요하게 느끼기 시작하면서 식사에서도 선호하는 음식만 먹으려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어요.

다만 이러한 행동이 반드시 자율성 발달 때문인 것은 아니며, 식욕이나 음식의 질감, 익숙함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두 돌 아이의 음식 선택 행동은 단순히 고집을 부리는 문제가 아니라 식품 선호도와 자율성이 발달하는 과정의 한 모습일 수 있어요.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맨밥만 먹던 아이가 이제는 반찬만 먹는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또 다른 편식이 시작된 것은 아닌지 걱정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두 돌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편식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아요.

이 시기에는 음식의 맛과 질감에 대한 선호가 달라질 수 있고, 스스로 선택하려는 욕구도 강해지기 때문이에요.

특히 계란말이와 두부처럼 이전에 잘 먹지 않던 반찬을 먹기 시작했다면 다양한 식품을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변화로도 볼 수 있어요.

다만 멸치볶음과 두부조림처럼 간이 들어가는 반찬은 나트륨 섭취를 고려해 싱겁게 조리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밥을 더 먹이기 위해 반찬을 일부러 맛없게 만들기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밥의 형태를 바꿔보는 방법을 권해요.

예를 들어 달걀을 좋아한다면 달걀볶음밥이나 작은 주먹밥으로 만들어볼 수 있어요.

하지만 주먹밥을 만들었는데도 밥을 남긴다면 억지로 먹이기보다 다음 식사에서 다시 제공해 주세요.

무엇보다 한 끼에 밥을 얼마나 먹었는지만 보지 말고 하루 전체 식사와 성장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밥을 반드시 많이 먹게 하는 훈련이 아니라 밥과 반찬을 다양하게 경험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 습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음식 선호도가 변하는 시기일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더 자세한 영유아 식생활과 영양 정보가 궁금하다면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김명희 이유식·유아식 연구소 블로그

https://blog.naver.com/kimmyunghee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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