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쌀 미음 양, 언제부터 늘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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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딸 엄마의 질문, "쌀 미음 양, 언제부터 늘려야 할까요?"
"6개월 아기 첫 이유식을 시작했는데요. 쌀 미음을 얼마나 주고, 언제부터 늘려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늘릴 때 기준도 알려주세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6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 아이가 1명이에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이유식 초기에는 아주 소량부터 시작해야 해요
쌀 미음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면, 아기가 잘 먹는 것 같아도 처음부터 양을 많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생후 4~6개월경 이유식 초기에는 아기의 주요 영양 공급원이 여전히 모유나 분유이기 때문에, 이유식은 식사보다는 연습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아기가 잘 먹는다고 해서 바로 양을 늘리면 안 돼요
아기가 잘 먹는다고 양을 갑자기 늘리게 되면, 소화에 부담이 생기거나 모유·분유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어요. 이는 필수 영양소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유식은 천천히, 계획적으로 단계적으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을 늘릴 때는 3~4스푼씩 며칠 간격으로 늘려보세요
이유식 초기에는 아주 적은 양(1~2스푼)으로 시작해, 아기가 잘 먹고 특별한 이상 반응이 없다면 한 번에 3~4스푼씩 늘리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이때도 적어도 며칠 간격을 두고, 아기의 배변 상태나 수유량 변화, 복부 불편감 등을 관찰하며 조절해야 합니다.
먹는 양보다는 긍정적인 식사 경험이 더 중요해요
초기 이유식의 목적은 배를 채우기보다는 음식의 맛과 질감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아기가 잘 먹는다고 원하는 만큼 주는 것이 아니라, 계획된 양을 기준으로 안정감 있는 식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모유나 분유 섭취가 여전히 핵심 영양 공급원이므로, 이유식으로 인해 수유량이 급격히 줄어들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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