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여름 옷, 아기띠, 외출, 열사병... 여름 육아 필수정보

🌡️ 아기가 더위를 느끼는 온도, 어느 정도일까요?

아기는 27도만 되어도 더위를 느끼고, 32도 이상이면 야외 활동이 위험할 수 있어요.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약 60% 유지해 주시고,  아기 방은 어른보다 1~2도 따뜻하게 유지해도 좋아요.

특히 아기 방은 하루 3번 이상 창문 열기, 선풍기, 공기청정기로 공기 순환, 모기장 설치는 필수랍니다. 특히 모기 물림은 단순한 가려움이 아닌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여름철 아기 옷차림

실내에서는 면 100% 통기성 좋은 반팔 옷이 좋고, 외출 시에는 밝은 색 긴팔 옷 + 챙 넓은 모자를 챙겨 주세요. 땀을 잘 흡수하는 소재로 고르고, 하루 1~2회 옷 갈아입혀 피부 자극 줄이는 것을 잊지 마세요. 특히 기저귀 발진을 막기 위해서는 옷 갈아입히기가 필수예요.

🤱 여름철 아기띠 사용

통기성 좋은 가벼운 소재의 아기띠를 선택해 주세요. 아기 얼굴이 붉어지면 바로 휴식하고, 아기띠를 풀어 주세요. 특히, 아기 다리 사이에 얇은 수건을 덧대면 땀을 줄일 수 있어요.

외출할 때 아기띠를 주로 사용하시는데요, 여름철엔 오전 10시 이전 또는 오후 4시 이후 외출을 권장 드려요. 야외에서도 그늘을 이용하고, 자외선 차단 텐트를 활용해도 좋아요! 물티슈를 살짝 얼려서 외출 시 가져가면 아기 체온 낮추기에 좋아요.

💧 수분 보충, 여름에는 더욱 중요해요!

기저귀 젖는 양이 줄거나 소변 색이 진해지면 탈수 신호일 수 있어요.

✔ 6개월 미만: 모유나 분유 수유 횟수 늘리기
✔ 6개월 이상: 자주 물 제공

🌞 아기 열사병 초기 증상

아기가 더운 날씨에 짜증을 내거나 식사를 거부하고,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진다면 열사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징후가 보이면 즉시 시원한 물수건으로 아기 몸을 닦아주고,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해요.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가능성 있는 열사병 초기 증상: 짜증, 식욕 감소, 피부가 뜨겁고 건조함

🧴 아기 선크림, 언제부터 어떻게 발라야 할까요?

생후 6개월 미만 아기는 가능하면 햇볕을 직접 쬐지 않도록 그늘이나 모자, 유모차 차양막 등을 활용해 주세요. 정말 불가피할 경우, 선크림 소량만 사용해 주세요. 

아기가 6개월 이상이라면 외출 30분 전에 SPF 30 이상의 유아 전용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자외선 노출 시간이 길 경우에는 2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워터프루프(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름철 아기 피부 트러블, 이렇게 예방하세요

무더운 여름에는 땀띠, 햇볕 화상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에요. 땀띠를 예방하려면 아기에게 헐렁하고 통기성 좋은 옷을 입히고, 땀이 자주 나는 부위를 수시로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햇빛에 오래 노출돼 피부가 빨갛게 되었다면, 시원한 물로 진정시킨 후 보습제로 잘 관리해 주세요.

목욕 후에는 수분이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 수분을 유지해 주세요. 특히 알로에 성분이 함유된 젤은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여름철 아기 피부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아기와 여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법

여름은 아기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많은 계절입니다. 무더위, 자외선, 벌레, 탈수 등 크고 작은 위험 요소로부터 아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관심과 실천이 최고의 예방책이에요. 또한 아기의 상태가 걱정될 땐 지체 없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소중한습관과 육아크루가 모든 부모님들과 아기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이 글에 작성된 정보의 출처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 한국모자보건학회
• 미국소아과학회(AAP)
• 리베르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