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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7개월 낯가림, 시댁에서 울면 데려와도 될까요

Q. 7개월 낯가림, 시댁에서 울면 데려와도 될까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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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은 전문가 답변이 완료되었어요.

울면서 저를 찾는데 어른들은 계속 안고 계세요. 7개월이 되면서 낯가림이 부쩍 심해졌어요. 시댁에 가면 어머님이 예쁘다고 안으시는데 아이는 저를 찾으면서 울어요 ㅎㅎ 울어도 계속 안고 계시는 게 아이한테 괜찮은 건지, 제가 중간에 데려오는 게 나은지 모르겠어요. 낯가림 시기에 이런 상황을 어떻게 넘기는 게 좋은지, 어른들께는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은지 지켜봐도 될까요.

2026년 2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낯가림 심한데 시댁에서 계속 안고 계세요'

7개월이 되면서 낯가림이 부쩍 심해졌어요. 시댁에 가면 어머님이 예쁘다고 안으시는데 아이는 저를 찾으면서 울어요 ㅎㅎ 울어도 계속 안고 계시는 게 아이한테 괜찮은 건지, 제가 중간에 데려오는 게 나은지 모르겠어요. 낯가림 시기에 이런 상황을 어떻게 넘기는 게 좋은지, 어른들께는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은지 지켜봐도 될까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6년 2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1명

영유아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7개월 아기가 시댁에 가면 할머니 품에서 울면서 엄마를 찾는군요. 할머니는 손주가 예뻐서 안고 계시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계속 울도록 두어도 괜찮을지 고민되실 것 같아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기가 엄마를 찾으며 계속 운다면 중간에 데려와 안심시켜 주는 것이 좋아요. 낯가림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지만, 익숙해지게 하려고 울음을 참고 견디도록 할 필요는 없어요.

7개월 아기의 낯가림은 왜 심해질까요?

생후 6~9개월 무렵에는 익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분하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낯가림이 뚜렷해질 수 있어요. 특히 엄마처럼 자주 돌봐주는 양육자에게 안정감을 느끼고, 평소 자주 만나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안한 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 할머니가 아무리 다정하게 안아주셔도 아기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얼굴이나 목소리, 냄새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 시기의 낯가림은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을 구분하고 애착 관계를 형성해 가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에요.

아기가 울면 엄마가 데려와도 괜찮을까요?

네. 저는 아기가 엄마를 찾으며 계속 운다면 잠시 데려와 안심시켜 주는 것을 권해요. 낯가림을 극복하게 하려고 억지로 다른 사람의 품에 오래 머물게 할 필요는 없어요. 아기가 불안해할 때 익숙한 양육자가 반응해 주는 경험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할머니가 안아주시는 것 자체를 피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아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속도에 맞춰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는 것이에요. 잠깐 울었다가 금방 진정되는 경우와 엄마를 찾으며 계속 심하게 우는 경우는 구분해서 살펴봐 주세요.

시댁에서는 이렇게 해보세요

처음부터 할머니가 아기를 안기보다는 엄마 품에서 할머니의 얼굴과 목소리에 익숙해질 시간을 주세요. 할머니가 가까이 앉아 부드럽게 말을 걸거나 장난감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아기가 관심을 보이고 편안해한다면 조금씩 상호작용을 늘려주세요. 반대로 몸을 뒤로 젖히거나 엄마를 향해 손을 뻗고 계속 운다면 잠시 엄마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 좋아요. 또 배가 고프거나 졸릴 때는 낯가림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아기의 컨디션도 고려해 주세요. 할머니와 친해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 안고 있는 시간이 아니라 아기가 편안하게 느끼는 경험을 쌓는 것이에요.

어른들께는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까요?

어른들께는 아기의 낯가림이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라는 점을 부드럽게 설명해 보세요. “어머님, 요즘 아기가 낯가림이 심해지는 시기래요. 어머님이 싫어서 우는 건 아니고 아직 낯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잠깐 안아서 진정시키고, 조금 익숙해지면 다시 어머님이 놀아주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할머니의 애정은 존중하면서도 아기에게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소아발달 심리 코너|낯가림은 애착과 사회적 인지 발달의 과정이에요

7개월 무렵 아기는 자신을 자주 돌봐주는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하고, 익숙한 사람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기 시작해요. 반면 낯선 사람에게 안기면 익숙한 양육자와 떨어지는 상황을 불안하게 느낄 수 있어요. 이때 울거나 엄마를 향해 손을 뻗는 행동은 자신의 불편함과 안정감을 원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의사소통 방식이에요. 낯가림의 정도는 아기의 기질과 환경, 피로도, 낯선 사람과의 접촉 경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요. 또 낯가림이 심하다고 해서 반드시 애착에 문제가 있거나 앞으로 사회성이 부족해진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낯가림은 아기가 익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분하고, 정서적으로 중요한 관계를 인식하고 있다는 발달적 신호이기도 해요.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저는 7개월 아기가 엄마를 찾으며 계속 우는데도 낯가림을 고치기 위해 억지로 안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할머니가 손주를 예뻐하시는 마음도 소중하지만, 아기가 느끼는 불안도 존중해 주는 것이 좋아요. 아기가 울면 엄마가 잠시 안아 진정시키고, 편안해졌을 때 할머니와 다시 눈을 맞추거나 놀이를 시작해 보세요. 낯가림은 훈련해서 빨리 없애야 하는 행동이 아니에요. 저는 아기가 울음을 참으며 익숙해지도록 하기보다, 엄마 품에서 안정감을 느끼면서 할머니와 조금씩 친해지는 방법을 권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할머니와 편안한 경험이 쌓이면 아기의 반응도 점차 달라질 수 있어요. 더 자세한 영유아 식생활과 영양 정보가 궁금하다면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김명희 이유식·유아식 연구소 블로그 https://blog.naver.com/kimmyunghee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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