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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1월생 엄마 • 상암동

내 부모의 하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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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마주한 장면..! 아이들 하원 버스가 지나간 자리에 데이케어센터 차량이 서더라구요 치매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낮동안 보살핌 받을 수 있는 곳이 데이케어센터라고 알고 있어요 그때, 제가 서있던 한자리에서 인생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목격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어리거나 늙거나 돌봄이 필요한 존재인 건 같구나 내 아이가 자라나는 속도만큼 내 부모도 지금 약해지고 있는 거겠지 내 부모가 등하원 버스를 타야할 때 나는 지금 내 아이 곁을 지키는 것처럼 언제나 함께 해드릴 수 있을까? 갑자기 뭉클한 맘에 생각이 꼬리를 물더라구요🥲 아이를 낳고나면 부모 마음을 알게 된다는데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부모로서 느끼는 감정의 결은 얼추 알게 되어도 내 부모가 나를 아끼고 여전히 보살펴주는 큰마음에 비하면 반의 반도 헤아리거나 보답하지 못하는 것 같거든요 (육아를 시작하면서 내 아이, 내 가정 돌보느라 예전만큼 부모님 챙기지도 못하는 것 같구..) 거창한 효도는 못 하더라도, 앞으로 일상이 바쁘단 핑계와 변명 대신 한 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맛있는 식사 같이 하면서 함께하는 순간을 자주 갖는 딸이 돼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육아크루 동지분들! 오늘은 엄마로서의 우리말고 우리의 '엄마'를 한번 더 생각해 보는 하루 보내보아요💌

  1. 공룡언니
    공룡언니
    육아크루 퍼스트 크루 인증
    22년 1월생 엄마 • 남영동

    얼마 전에 엄마가 허리가 부실한 딸을 걱정하시면서 “나중에 너 허리 아파서 혹시 수술같은 거라도 하게 되면 그때는 엄마가 보살펴줄 수 없을 지도 모르는데 평상시에 조심하거라..”하시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했어요. 엄마에게는 영원히 못미덥고 걱정스러운 어린 새끼라는 게 나라는 존재고, 저는 제 아이를 평생 그렇게 걱정하고 보살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엄마의 사랑은 저를 통해 제 아이에게로 전해지는 구나…싶어 먹먹해지더군요. 오늘 당장 부모님께 전화라도 한 통 드려야겠어요! 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 도비맘
    도비맘
    21년 11월생 엄마 • 구운동

    너무나도 좋은 글이에요 ㅠㅠ 읽으며 약간 눈물이 나는건 왜일까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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