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 크루
- 육아친구

송파구 문정동에서 육아친구 하실 분❤️

문정동 엄마들 모여라!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칼럼이에요. 제목: 여자를 집으로 데려오는 여자들 힘든 일 생기면 우리집에 오라고 말하던 언니들이 있었다. 나는 10대 혹은 20대였고 집이 없었고 있더라도 너무 남루했고 어떤 밤에는 정말로 돌아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언니들 집에 찾아가면 밥을 해주거나 시켜서 줬다. 내 얘기를 들어주고 언니들 얘기를 들려줬다. 자고 가라며 이부자리를 펴주기도 했다. 이제 와서 생각한다. 그때 언니들 되게 바빴을 텐데 어떻게 시간 냈을까. 언니들도 가난했는데 왜 가진 걸 나눠줬을까. 그저 나보다 조금 덜 가난했을 뿐인데. 이제는 30대가 된 내 가 주위 여자들에게말한다. 사는 거 너무 힘들면 우리집에 오라고. 그럼 폭력을 겪거나 이혼을 겪거나 고립을 겪거나 자기 자신을 겪다가 탈진한 친구들이 내 소파에 누워 쉰다. 글쓰기 교사 친구들의 얼굴은 특별하고 슬프다. 징그럽게 똑똑한 애들이 별고생을다 하며 산다. 나역시 스스로를 굴리고 돌보는게 아직 벅차지만 때때로 어떻게든 시간을 빼서 그들과 함께 있는다. 먼저 태어난 여자들이 그러라고 알려주었다. 육아크루 소중해요! 육아크루팀 널리널리 퍼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