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 보고 왓어용! 국악 인형극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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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뿔>이라는 연극 공연을 보고 왔어요. 사실 아이들을 위한 극이라고 해서 큰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와, 진짜 제 마음을 확 사로잡았네요. 특히 무대에서 국악하는 배우들 목소리를 듣는데, 그냥 심장이 두근두근… 내가 국악을 이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어요. 공연 길이가 1시간 정도라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딱 좋더라고요. 너무 길지도 않고, 집중하기에도 알맞은 타이밍. 근데 솔직히 말하면 어른들이 더 좋아할 공연이에요. 국악 특유의 울림 있는 소리랑 이야기가 어른 마음까지 파고들더라고요. 아이들 손잡고 갔다가 제가 더 설레고, 제가 더 감동받고 온 하루였어요. 국악이 이렇게 멋진 줄 새삼 깨닫게 된 시간이었어요.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랑 사진 찍는 시간이 없었다는 거예요. 아이랑 같이 갔으니 그런 추억을 남기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그리고 무대에 나온 인형! 세상에, 너무 귀엽더라고요. 키링이나 인형 굿즈 같은 걸로 판매하면 진짜 줄 서서라도 사고 싶었을 텐데… 그런 기획이 앞으로 생기면 좋겠어요. 공연이 이렇게 여운이 크다 보니 집에 와서도 뭔가 하나라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육아크루덕분에 좋은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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