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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물빛연화’ 네 살 아이와 함께~

지난 주 오랜만에 밤산책도 할 겸 창경궁에서 열리는 ‘물빛연화’에 다녀왔어요. 바람도 적당히 선선하고,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고즈넉하게 빛을 즐길 수 있다니… 아이보다 제가 더 힐링하고 온 날이었어요 ❤️ 창경궁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아이 데리고 부담 없이 갔어요. 창경궁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바로 입장 가능~ 입구에서부터 은은한 조명과 클래식한 궁 분위기가 어우러져, 아이도 옛날 사람들 집이라며 신나하더라고요. 회차별로 상영되는 물빛연화.. 저는 2회차에 자리에 앉아서 보게 되었어요~ 연못 주변에 펼쳐진 조명들이 너무 화려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어린아이 눈에도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물 위에 비친 조명, 살랑살랑 부는 바람, 고요한 궁의 분위기와 전통음악이 마음을 살랑살랑 간지럽히더라고요😌 조용히 감상하는 분위기라 뛰어다니고 싶은 아이들은 살짝 답답해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너무 추천이에요! 상영 시간이 밤이라 얇은 외투 필수! 오랜만에 힐링이 된 느낌에 저는 눈물도 살짝 나려고 했답니다..🙂 화려한 페스티벌식 조명보다는,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빛과 고궁의 조화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정말 추천!



창경궁
서울 종로구 와룡동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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