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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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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겁이 너무 많은 세돌 아이 괜찮을까요?

[크루고민]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크루들이랑 함께 공감하고 같이 풀어요.

아이가 원래 조심성이 많고 신중한 성격이라, 겁이 많은 건 알고 있었어요. 시각적으로도 민감하고 인지가 빠른 편이라 새로운 장소에 가면 먼저 관찰을 하더라고요. 요즘 들어 인지 능력이 더 발달하더니, 마네킹, 스프링클러, CCTV 같은 것들이 무섭다고 하고, 거리의 조각상이나 깜빡이는 불빛도 무서워해요. 너무 많은 것들이 무섭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ㅠㅠ 평소에는 잘 웃고 잘 노는 아이인데, 이런 사물들을 발견하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안아달라고 하네요ㅠㅠ 집에서도 스프링클러와 화재 경보기를 가려달라고 하고요. 이런 모습이 괜찮은 걸까요? 다독여주려고 해도 한계가 있어서 힘들고, 가끔 욱하게 되기도 해요ㅠ 외출하는 게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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