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기억하자, 지금은 우리 함께 헉헉대며 오르막길을 오르는 시기임을. 땀이 비오듯 흐르고 근육이 터질 듯 아프면 누군가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짜증이 폭발한다. 말만 걸어도 화가 난다. 차라리 혼자 가고 싶을 만도 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힐끗 힐끗 서로를 챙긴다. 숨을 고르느라 대화가 끊길 때도 있고, 때로는 속도가 달라 따로 걷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한다.
<나는 예민한 엄마입니다>, 송희재
송파구 방이동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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