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을 먹이는 곳마다, 낭독하는 곳마다, 식사하는 곳마다, 나는 언젠가 이 나날들의 이야기를 내 딸에게 들려주는 상상을 했다. 창고 속, 내가 걸터앉아 모유 수유하던 종이 상자들 하나하나, 기저귀를 갈 때 사용한 호텔 로비의 의자 하나하나, 낭독회를 마치고 돌아와, 어둠 속에서 잠든 채 숨을 들이쉴 때마다 부풀던 그 애의 몸을 바라보던 밤 하나하나를.
<모든 아름다움은 이미 때 묻은 것>, 레슬리 제이미슨
구로구 가리봉동에 사는
로부터오늘의 편지
육아크루의 엄마들의 편지를 읽어보세요.
육아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글귀를 담았어요.

더 많은 편지 보기
오늘의 편지 모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