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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편지 속
글귀 하나 🖋️

선이라는 건 딱 거기까지란 뜻이다. 선을 지킨다는 건 지금껏 머물던 익숙함의 영역, 딱 거기까지의 세상과 규칙과 관계들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그건 결국 선을 넘지 않는다면 결코 다른 세상과 규칙과 관계는 만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새로운 관계를 꿈꾼다면, 사랑을 꿈꾼다면 선을 넘어야만 한다. 선을 지키는 한, 그와 당신은 딱 거기까지일 수밖에 없다.

<응답하라 1988>, 이우정

성북구 쌍문동에 사는 전자기파 크루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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