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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편지 속
글귀 하나 🖋️

사실 지금도 인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과연 이것을 해낼 수 있을까 막막하기만 하다. 나이를 먹어도 늘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끼며 사는데, 그럼에도 불완전하게,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것 말고는 도저히 다른 방법을 모르겠다. 하나 아는 것이 있다면 그래도 괜찮다는 것. 그럼에도 우리는 인생을 차근차근 살아나갈 수밖에 없고 그것은 그것대로 무척 대단한 일이다.

<엄마와 연애할 때>, 임경선

중랑구 망우본동에 사는 위치샌드 크루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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