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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편지 속
글귀 하나 🖋️

무르익은 중년의 두사람은 각자 부모의 발등 위에 올라가 춤추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상대방의 어린 시절을 상상했다. 애잔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져서 선미의 발에 물기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계속 계속 춤을 췄다. 우남이 선미의 눈가에 입을 맞추었다. 고개를 숙이느라 애썼더니 귓속이 조금 당겼다. 언젠가 선미의 쌍꺼풀이 다섯겹이 되고 여섯겹이 되더라도 아름다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프티 피플>, 정세랑

강북구 미아동에 사는 빵이 크루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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