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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편지 속
글귀 하나 🖋️

고향집 싸리나무 울타리 아래 밥풀꽃 한 송이 평생을 꿈쩍도 않고 제자리에 피어 있다가 간신히 찾아온 나비 한 마리 끝내 보지 못하고 온전히 지고 말았는데 나비는 제 날개를 꺾지 못했다

<아픈 사랑>, 손병걸

양천구 신월동에 사는 바람타는나비 크루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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