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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편지 속
글귀 하나 🖋️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나의 여름이 모든 색을 잃고 흑백이 되어도 좋습니다 내가 세상의 꽃들과 들풀, 숲의 색을 모두 훔쳐올테니 전부 그대의 것 하십시오 그러니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도둑이 든 여름>, 서덕준

관악구 낙성대동에 사는 갈무리 크루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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