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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편지 속
글귀 하나 🖋️

저녁은 헤어지기 좋은 시간이다. 지치기도 쉬운 시간이구. 하지만 제 손으로 머리털을 털며 고갤 숙이고 있는 장면만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런 말도 가능하다. 내가 매일 현관으로 쓰러지며 쏟은 별과 모래를 아침마다 네가 예쁘게 비질한다고.

<가정>, 김상혁

마포구 염리동에 사는 햄스터 크루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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