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벽을 뚫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갔다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보였다 나는 거대한 바위 언덕에 서 있었다 저만치 앞에 등대가 우뚝 솟아 수평선 일부를 가렸다 언덕과 등대 사이엔 널빤지와 밧줄로 만든 구름다리가 있었다 발밑에서 널빤지가 우지직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다리 아래를 쳐다보지 않으려고 애쓰며 밧줄을 꼭 잡았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려는데, 순간 나를 향하는 칼끝이 느껴졌다 우리는 그렇게 처음 만났다
<등대 소년>, 막스 뒤코스
강남구 삼성동에 사는
로부터오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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