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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개월인데 터미타임을 아예 못 버티고 울어요

Q. 4개월 터미타임 시간, 터미타임 거부할 때 연습법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

·

검색해도 안 나오는 육아 질문, 육아 고민! 육아크루 엑스퍼트에 물어보세요.
이 질문은 전문가 답변이 완료되었어요.

아기가 4개월인데 터미타임을 유독 싫어하고 힘들어해서 부모님 마음이 많이 불편하실 것 같아요. 혹시 우리 아기 발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실 텐데요. 이런 고민에 대해 영양 전문가 김명희 원장이 아기가 터미타임을 싫어하는 이유와 대처법, 그리고 발달과 관련된 궁금증까지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2026년 4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4개월인데 터미타임을 아예 못 버티고 울어요'

4개월 아들이에요. 목 가누는 것도 빨랐고 뒤집기도 곧 할 것 같다는 소리를 듣는데 유독 엎드리는 걸 못 해요.

엎어두면 십 초 안에 얼굴을 바닥에 박고 울어버려요 ㅜㅜ 하루에 몇 번씩 짧게라도 시켜야 한다는데 이렇게 계속 거부하면 그냥 안 시켜도 되는 건가요..? 발달에 문제가 되는 건지 걱정돼서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6년 4월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1명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목을 잘 가누더라도 엎드리는 자세 자체를 싫어할 수 있어요

4개월 아기가 목을 잘 가누고 뒤집기 준비도 보이는데, 터미타임만 하면 10초도 못 버티고 우는 경우가 있어요.

이건 발달이 반드시 느리다는 뜻은 아니에요. 어떤 아기는 바닥에 배가 닿는 느낌을 싫어하거나, 팔로 몸을 지지하는 자세가 아직 힘들어서 금방 짜증을 낼 수 있어요.

AAP (미국소아과학회)은 깨어 있고 보호자가 지켜보는 동안 터미타임을 자주 하도록 권해요. 이유는 목·어깨·등 근육을 발달시키고 뒤집기, 앉기 같은 다음 운동발달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다만 중요한 건 한 번에 오래 버티게 하는 것이 아니에요.

바닥에서 10초를 버티게 하기보다 ‘짧고 자주’ 해주세요

4개월 아기가 터미타임을 싫어한다면 한 번에 5분, 10분씩 시키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

처음에는 10~20초라도 괜찮아요.

울기 직전까지만 짧게 하고, 하루 여러 번 반복해 주세요. 수유 직후처럼 배가 부른 상태는 피하고, 기분이 좋고 깨어 있는 시간에 하는 게 좋아요.

바닥에서만 해야 하는 것도 아니에요.

엄마 가슴 위에 엎드리게 하거나, 엄마 허벅지 위에 엎드리게 하거나, 가슴 아래에 얇게 말아놓은 수건을 받쳐 상체를 조금 높여주는 방법도 있어요.

아기 얼굴 앞에 엄마 얼굴이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두고 고개를 들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중요한 건 울면서 버티는 시간이 아니라 편안한 상태에서 엎드린 경험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에요.

터미타임을 싫어한다고 바로 발달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모습은 확인해 주세요

목을 잘 가누고 양쪽 팔과 다리를 비슷하게 움직이며, 평소 운동발달이 계속 앞으로 진행되고 있다면 터미타임을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발달 문제라고 보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완전히 안 시키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짧게라도 꾸준히 경험하게 해주는 게 좋아요.

다만 4개월인데 엎드렸을 때 전혀 고개를 들지 못하거나, 팔로 몸을 지지하지 못하고 항상 얼굴을 바닥에 묻거나, 한쪽 팔·다리만 주로 사용하거나, 몸이 지나치게 뻣뻣하거나 축 처지는 모습이 있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발달 상태를 한번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또 이전에는 하던 동작을 갑자기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진료가 필요해요.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터미타임을 시킬 때마다 아기가 바로 울면 엄마는 “이걸 계속 시켜야 하나, 괜히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 고민하게 돼요.

그런데 터미타임은 오래 버티는 훈련이 아니에요.

지금 아기에게는 10초라도 편안하게 엎드리는 경험을 여러 번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해요.

바닥에서 힘들어하면 엄마 가슴 위에서 시작해도 되고, 수건을 받쳐 조금 편하게 만들어줘도 돼요. 아기가 울기 시작하면 잠시 쉬었다가 다음 기회에 다시 해보면 돼요.

목을 잘 가누고 다른 발달도 잘 진행되고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싫어한다고 포기하지도 말고, 울면서 오래 버티게 하지도 않는 것, 그 중간을 찾아가면 돼요.

더 자세한 영유아 식생활과 영양 정보가 궁금하다면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김명희 이유식·유아식 연구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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