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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원래 함께하는 것. 인류학자들이 증명했어요.

육아는 원래 함께하는 것. 인류학자들이 증명했어요.

공룡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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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육아가 힘들까?" 사실 답은 단순할지도 몰라요. 인간은 원래 ‘혼자’ 아이를 키우도록 만들어지지 않았거든요. 엄마 혼자 모든 걸 감당하는 지금이 오히려 인류 역사에선 아주 낯선 모습이에요. 학자들의 연구로 쉽게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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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엄마·할머니·증조할머니 4세대가 함께. 인류는 원래 여럿이 함께 아이를 키웠어요. 사진: Azoreg, 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3.0

‘온 마을이 키운다’는 그냥 속담이 아니에요

유명한 인류학자 세라 블래퍼 허디는 평생 "인간은 어떻게 아이를 키워왔나"를 연구했어요. 그 결론은 이래요. 사람은 ‘여럿이 힘을 합쳐 아이를 키우는 동물’이라는 거예요. 엄마 혼자가 아니라 할머니·이모·이웃 같은 ‘또 다른 돌봄 어른’들이 늘 함께였다는 거죠. 학자들은 이런 도우미를 ‘알로페어런트’라고 불러요. 쉽게 말하면 ‘엄마 말고도 같이 돌봐주는 사람들’이에요.

함께 키웠기에 인류가 살아남았어요

💡 옛날엔 엄마 혼자 아이를 키우면 먹이고 돌보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함께 돌봐준 덕분에 엄마도 한숨 돌리고, 아이도 무사히 자랄 수 있었어요. 학자들은 이 ‘함께 키우기’가 인류 생존의 핵심 전략이었다고 봐요.

심지어 허디는 이렇게도 말해요. 우리가 "내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잠깐 맡겨도 괜찮아"라며 서로를 믿게 된 경험이, 인간 특유의 ‘공감’과 ‘신뢰’ 능력을 키웠다고요. 즉 함께 키우는 문화가 우리를 더 ‘사람답게’ 만든 셈이에요.

그럼 지금 우리는요?

문제는 현대예요. 핵가족이 되고 이웃과 멀어지면서, 늘 곁에 있던 ‘마을’이 사라졌어요. 그러니 독박육아가 힘든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에요. 엄마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원래 필요했던 도움이 사라진 환경 탓이니까요.

좋은 소식은, 그 ‘마을’을 다시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육아크루는 같은 동네 엄마들을 연결해 ‘디지털 시대의 우리 동네 마을’을 만들어줘요. 잠깐 봐주고, 정보 나누고, 마음 기대는 사이. 그게 바로 인류가 수만 년 해온 가장 자연스러운 육아예요.

📚 자료 출처

인류학자 세라 블래퍼 허디의 「Mothers and Others」와 ‘협동 양육(알로페어런팅)’ 연구 내용을 부모 관점에서 쉽게 재구성했습니다.

· Cornell Chronicle — 공동 양육이 인간의 이타성을 키웠다(허디)

· CNN — How ‘alloparenting’ can be a less isolating way to raise 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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