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중기 이유식 현미 흑미, 언제 얼마나 넣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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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쌀이랑 오트밀만 반반 쓰고 있어요. 중기 들어가면서 두 끼로 늘렸고 베이스는 쌀이랑 오트밀을 반반 쓰고 있어요. 잡곡을 이제 넣어볼까 하는데 궁금한 게 몇 가지 있어요. 8개월에 현미나 흑미를 넣어도 되나요. 넣는다면 쌀에 비해 몇 퍼센트 정도로 시작하나요. 흑미랑 현미 중에 뭘 먼저 하는 게 좋을까요.
2026년 2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중기 이유식에 현미랑 흑미 넣는 시점이요'
중기 들어가면서 두 끼로 늘렸고 베이스는 쌀이랑 오트밀을 반반 쓰고 있어요.
잡곡을 이제 넣어볼까 하는데 궁금한 게 몇 가지 있어요.
8개월에 현미나 흑미를 넣어도 되나요?
넣는다면 쌀에 비해 몇 퍼센트 정도로 시작하나요?
흑미랑 현미 중에 뭘 먼저 하는 게 좋을까요?
소화가 안 될까 봐 미루고만 있었어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6년 2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1명
영유아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8개월 아기에게 쌀과 오트밀을 반반 사용하고 계시네요. 중기 이유식을 두 끼로 늘리면서 현미와 흑미도 추가하고 싶으신 거죠?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8개월 아기에게 현미와 흑미를 사용해도 괜찮아요. 다만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많고 식감이 거칠기 때문에 처음에는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현미를 먼저 사용해 보고, 아기가 잘 먹고 소화에도 문제가 없다면 흑미를 추가하는 방법을 권해요.
현미와 흑미는 왜 조심해서 시작할까요?
현미는 쌀겨층과 배아가 남아 있는 곡류로, 백미보다 식이섬유와 일부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해요.
흑미 역시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요.
하지만 현미와 흑미는 백미보다 껍질층이 단단하고 식감이 거칠어요.
8개월 아기는 아직 씹고 삼키는 능력이 발달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곡물이 충분히 익지 않거나 입자가 거칠면 먹기 어려울 수 있어요.
현미와 흑미를 늦게 시작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드럽게 조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에는 전체 곡류의 5~10% 정도부터 시작해 보세요
저는 현미나 흑미를 처음 사용할 때 전체 곡류의 약 5~10% 정도를 잡곡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권해요.
예를 들어 마른 곡류를 총 20g 사용한다면 백미와 오트밀 등 기존 곡류 18~19g에 현미 1~2g을 추가하는 방식이에요.
이 비율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이유식 잡곡 권장 비율이 아니라, 새로운 곡류를 소량 도입하기 위한 실무적인 예시예요.
아기가 잘 먹고 변 상태에도 문제가 없다면 잡곡의 비율을 조금씩 늘릴 수 있어요.
다만 잡곡 비율을 무조건 높일 필요는 없어요.
8개월에는 잡곡의 종류나 비율보다 충분히 익혀 부드러운 질감으로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현미를 먼저 시작하고 흑미를 추가해 보세요
현미와 흑미 중 반드시 먼저 먹여야 하는 곡류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저는 처음 잡곡을 도입한다면 현미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해요.
현미를 소량 넣어 충분히 불리고 부드럽게 익힌 뒤 아기가 잘 먹는지 살펴보세요.
현미에 익숙해지면 흑미도 같은 방법으로 소량 추가할 수 있어요.
현미와 흑미를 조리할 때는 다음 사항을 확인해 주세요.
- 충분히 불린 뒤 속까지 부드럽게 익혀주세요.
- 단단한 낟알이 남지 않도록 으깨거나 아기의 먹는 능력에 맞게 입자를 조절해 주세요.
- 처음에는 현미와 흑미를 동시에 추가하지 말고 한 가지씩 도입해 주세요.
- 변이 지나치게 단단해지거나 복부 불편감이 나타나는지 살펴봐 주세요.
또한 현재 쌀과 오트밀을 반반 사용하고 있다면 기존 베이스에 현미를 소량 추가하되, 전체 곡류량이 지나치게 늘어나지 않도록 조절하면 돼요.
<소아심리 코너>새로운 곡류의 식감도 아기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에요
8개월 아기는 음식의 맛뿐 아니라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의 차이도 경험하는 시기예요.
백미나 오트밀처럼 익숙한 곡류와 달리 현미와 흑미는 조리 상태에 따라 조금 더 거친 질감이 느껴질 수 있어요.
아기는 새로운 식감에 호기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낯설어하며 입에서 밀어내기도 해요.
이러한 반응이 반드시 소화가 어렵거나 해당 식품을 싫어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이 시기에는 같은 식재료라도 익힌 정도와 입자 크기에 따라 먹는 반응이 달라질 수 있어요.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저는 8개월부터 현미와 흑미를 소량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다만 잡곡이 백미보다 영양성분이 다양하다고 해서 처음부터 많이 넣을 필요는 없어요.
현재 쌀과 오트밀을 반반 사용하고 있다면 전체 곡류의 약 5~10%를 현미로 대체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현미를 잘 먹고 불편한 증상이 없다면 흑미도 소량 추가할 수 있어요.
현미와 흑미 중 반드시 먼저 먹여야 하는 순서는 없지만, 저는 현미부터 시작해 흑미로 확대하는 방법을 권해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어요.
영아기에는 쌀과 쌀 가공품에만 곡류 섭취가 치우치지 않도록 다양한 곡류를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현미와 흑미도 쌀의 일종이므로 잡곡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이 먹이기보다는 현재처럼 오트밀 등 다른 곡류와 균형 있게 구성해 주세요.
더 자세한 영유아 식생활과 영양 정보가 궁금하다면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김명희 이유식·유아식 연구소 블로그
https://blog.naver.com/kimmyunghee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