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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아식 준비할 때 초퍼 사이즈 고민

Q. 유아식 준비할 때 초퍼 사이즈 고민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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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유아식 준비할 때 초퍼 사이즈 고민'

요즘 아이가 유아식을 준비할 때 작은 걸 먹으면서도 약간씩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점점 걱정되고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아이는 11개월 되었고, 이제 슬슬 유아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시기인데, 혹시 무선 초퍼 사이즈에 따라 도움이 될까요?

초기 이유식 때는 큰 용량 초퍼를 샀었는데, 유아식 때도 활용할 생각에 그대로 사용할지 아니면 더 작은 것으로 바꿀지가 고민됩니다. 그때 샀던 큰 용량의 초퍼가 지금은 오히려 불편할까 싶기도 하고요. 답답하고 계속 고민만 하게 되네요.

이럴 때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하시는지, 중간 용량이나 더 작은 사이즈가 실제로 유아식 준비에 괜찮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5년 6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1명

영양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유아식이 되면 초퍼 사용이 더 많아질까요?

네, 오히려 더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초기 이유식은 곱게 갈아주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유아식

  • 잘게 다지기
  • 채소 크기 맞추기
  • 고기 다지기
  • 볶음밥 재료 준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게 됩니다.

즉, '갈기'보다 '다지기' 기능이 훨씬 중요해지는 시기​랍니다.

큰 초퍼를 계속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물론 괜찮습니다.

다만 양이 너무 적으면 칼날이 잘 돌지 않아 재료가 고르게 다져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애호박 30g
  • 브로콜리 20g

처럼 소량만 넣으면 큰 초퍼에서는 잘 다져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유아식에서는 어떤 크기로 다져야 할까요?

11개월곱게 갈아주는 시기가 아니라 씹는 연습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 너무 곱게 갈기보다
  • 3~5mm 정도 크기로 다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씹는 능력에 따라 조금씩 조절하면 됩니다.

소아발달 측면에서 보면 11개월혀와 잇몸을 이용한 씹기 능력이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너무 곱게 간 음식만 계속 먹으면 저작(씹기) 연습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큰 입자는 구역질이나 음식 거부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입자를 키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심리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11개월부터는 음식의 모양과 식감을 스스로 탐색하려는 욕구가 커집니다.

채소 모양이 조금 보이고 재료가 구분되는 음식을 경험하는 것이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곱게 갈기보다는 재료의 형태를 조금씩 남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만들지 않는 것'

많은 엄마들이 주말에 일주일치를 한꺼번에 만들려고 하십니다.

하지만 유아식은 조금씩 자주 만드는 것이 맛과 식감 모두 훨씬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2~3일 분량 정도만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아식을 준비하다 보면 "더 좋은 초퍼를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잘 먹는 유아식은 좋은 조리기구보다 아이 발달에 맞는 식감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답니다. 초퍼는 엄마를 도와주는 도구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씹고 삼키는 경험을 조금씩 넓혀가는 것이에요. 엄마가 사용하기 편한 도구를 선택하시고, 부담 없이 꾸준히 유아식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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