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아이 발달검사, 발달 평가 요청과 발달센터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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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발달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셨죠? 특히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는 반응이 일정치 않거나 가리키는 것을 잘 따라 보지 못하는 모습에, 혹시 발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드셨을 거예요. 영양 전문가 김명희 원장이 이러한 아이의 발달 상태를 확인하고, 걱정되는 부분을 어떻게 점검해야 하는지 그 순서와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셨어요.
2025년 3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아이 발달이 걱정되는데 어디서부터 확인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발달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데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하는지를 모르겠어서 여쭤봐요.
18개월인데 걷는 건 돌 지나 바로 했어요. 대신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는 날이 절반쯤이고, 가리키는 걸 따라 보는 것도 잘 안 돼요.
영유아 검진에서는 지켜보자는 말만 들었어요. 그 말이 안심이 되기보다 시간만 흘려보내는 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발달 검사를 받으려면 소아과에서 의뢰를 받아야 하는 건지, 발달센터에 바로 예약해도 되는 건지, 순서를 알려주시면 그대로 움직여보려고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5년 3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1명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답변🍳
걷기가 빠르더라도 다른 발달 영역은 따로 살펴봐야 해요
18개월이고 걷기는 돌 지나 바로 시작했다고 하니 대근육 발달은 비교적 잘 진행된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아이 발달은 대근육, 소근육, 언어, 인지, 사회성·의사소통을 각각 따로 살펴봐야 해요.
그래서 잘 걷는다고 해서 이름을 불렀을 때의 반응이나 시선 맞추기, 가리키기를 따라 보는 행동까지 모두 괜찮다고 판단할 수는 없어요.
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8개월 무렵 대부분의 아이가 흥미로운 것을 가리켜 보여주거나, 간단한 한 단계 지시를 따르는 등의 사회적·의사소통 행동을 보인다고 설명해요.
지금처럼
-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는 반응이 일정하지 않고
- 엄마가 가리키는 방향을 잘 따라보지 않는 모습
이 반복된다면 저는 “조금 더 기다려보자”만 반복하기보다 한 번 정식으로 발달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이런 행동 하나만으로 특정 발달장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달 상태를 확인해볼 이유는 충분해요.
가장 먼저 소아청소년과에서 발달평가를 요청해보세요
순서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가장 먼저 지금 다니는 소아청소년과나 영유아검진을 받은 병원에 다시 방문해서
“18개월인데 이름 반응이 일정하지 않고, 제가 가리키는 것을 따라 보는 행동도 적어서 정식 발달평가를 받고 싶어요.”
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단순히 “발달이 좀 걱정돼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실제 관찰한 행동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아요.
이때 표준화된 발달선별검사나 자폐스펙트럼 선별검사가 필요한지 함께 상담해볼 수 있어요.
18개월은 발달 선별과 함께 사회적 의사소통 발달을 자세히 확인하기 좋은 시기예요.
검사 결과나 진찰에서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 소아재활의학과
- 소아신경과
- 발달 전문 소아청소년과
- 소아정신건강의학과
등 아이의 상황에 맞는 전문진료로 연결될 수 있어요.
대학병원이나 어린이병원의 발달클리닉·발달센터를 직접 예약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병원마다 초진 예약이나 의뢰서 필요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예약 전에 확인하면 돼요.
즉 반드시 “동네 소아과 의뢰서가 있어야만 발달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먼저 받고 필요한 검사와 전문과를 정하면 훨씬 효율적이에요.
발달센터에서는 ‘검사 종류’와 ‘전문가’를 꼭 확인해주세요
엄마들이 흔히 말하는 ‘발달센터’는 기관마다 하는 일이 많이 달라요.
놀이·언어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사설센터도 있고, 병원에서 의사가 진찰하고 표준화된 발달검사를 하는 곳도 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치료센터를 찾아가기보다 먼저 의료기관에서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을 평가받는 것을 권해요.
필요하면 이후에
- 언어평가
- 인지·발달검사
- 사회적 의사소통 평가
- 청력검사
- 작업·감각운동 평가
등을 추가할 수 있어요.
특히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이 적다면 사회적 의사소통뿐 아니라 청력이 괜찮은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검사 예약을 잡기 전부터 엄마가 준비할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집에서 일주일 정도
- 이름을 불렀을 때 돌아보는 빈도
- 눈맞춤
- 원하는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지
- 엄마에게 흥미로운 것을 보여주려고 가리키는지
- 엄마가 가리킨 방향을 따라보는지
- 말이나 소리의 종류
-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는지
- 평소 놀이 방식
을 간단히 메모해주세요.
가능하면 평소 모습을 짧게 영상으로 남겨 진료 때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한마디
엄마가 영유아검진에서 “조금 더 지켜보세요.”라는 말을 들었는데 오히려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 이유를 이해할 수 있어요.
발달에서는 기다리는 것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엄마가 매일 아이를 보면서 반복적으로 이상하다고 느끼는 행동이 있다면 확인해보는 것 자체가 잘못된 선택은 아니에요.
특히 이번 아이는 18개월이고
- 이름 반응이 일정하지 않고
- 가리키는 방향을 잘 따라보지 않는다
는 구체적인 관찰이 있어요.
저라면 지금부터 움직여보라고 권해요.
순서를 정리하면
- ① 소아청소년과 방문
- ② 발달선별검사와 사회적 의사소통 발달 상담
- ③ 필요하면 발달 전문 의료진에게 의뢰
- ④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언어·놀이·발달 지원 연결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부모가 발달에 걱정이 있거나 특정 이정표가 보이지 않는다면 기다리기만 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발달선별검사를 요청하고, 걱정이 계속된다면 전문 평가와 조기지원으로 연결하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그리고 검사를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어떤 진단이 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정상 범위라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고, 특정 영역만 조금 느린 것을 발견할 수도 있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일찍 지원을 시작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발달검사를 ‘문제가 있는 아이가 받는 검사’가 아니라, 지금 아이의 발달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해요.
다만 예전에 하던 말을 하지 않게 되거나, 눈맞춤·가리키기·놀이처럼 이미 하던 기능이 줄거나 사라지는 퇴행이 보인다면 기다리지 말고 더 빠르게 소아청소년과에 알려주세요.
더 자세한 영유아 성장·발달과 식생활 정보가 궁금하다면
영유아식품전문가 김명희 원장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김명희 이유식·유아식 연구소 블로그





